– 농구장 4배 크기 SM타운 외벽 야외미디어 … 3일간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비긴어게인’ 상영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018 강남페스티벌’ 개막에 맞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코엑스 K-POP광장에서 국내 최대 스크린을 이용한 ‘야외시네마’를 개최한다.
SM타운 외벽 야외미디어를 활용한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크린은 가로 81m, 세로 20m로 농구코트의 4배 크기이며, 세계 최대 IMAX 스크린인 용산 CGV의 1.6배다. 외벽 야외미디어 외에도 3개의 소형 미디어에서 동시에 영화가 상영돼 관람객은 위치에 상관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첫 날인 28일 오후 8시 30분에는 아카데미 6개 부문을 휩쓴 영화 ‘라라랜드’가 상영되며, ‘너의 이름은’과 ‘비긴어게인’은 각각29일과 30일 오후 8시부터 상영된다. 행사장 내에는 인조잔디가 설치되며 관람객을 위해 에어베드, 돗자리가 비치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간 5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푸드트럭과 테이블이 있는 취식존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28일 K-POP광장에서는 야외시네마에 앞서 강남페스티벌 개막제가 ‘물과 빛 그리고 바람’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오후 8시 20분부터 코엑스를 비롯한 관내 3개소에서 개막 축하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강남역 11·12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강남스퀘어에서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야시장이 열린다. 6대의 푸드트럭과 상인 4개팀이 참여하며, 이외에도 버스킹, 연극, 마술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돼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8일, 완전히 달라진 강남페스티벌이 찾아간다”며 “이번 축제는 과거와 달리 지역적으로나 프로그램에서 획기적으로 다양화된 43개 프로그램이 강남 44개 전역에서 ‘집 앞에서 즐기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개최된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이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극장이 된다”며 “강남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연 1000만 관광객이 강남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오늘, 강남을 즐기다’는 슬로건 아래 제7회 ‘2018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뉴웨이브컬처 ▲춤추는 거리예술 ▲맛있는 파티 ▲행복한 마켓 ▲특별프로그램 등 5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이 ‘집 앞에서 즐기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강남 전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