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일제 정비 통해 트렐리스‧꽃 장식 … 한전과 MOU 체결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 –
[강남구 소비자저=김은정 대표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한전과 함께 보도 위에 설치된 변압기(전기전압을 낮춰주는 기기)와 개폐기(전기회로를 열었다 닫는 기기) 등 지상기기 1200여개를 올해 안에 모두 정비한다.
지상기기는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력공급장치로 구는 지난해 12월 한전과 협의해 낙서‧불법광고물 등으로 오염된 지상기기 51개에 목재격자로 디자인된 트렐리스(울타리)를 시범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대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 최초로 1200개가 넘는 지상기기를 일제 정비한다. 보강목재를 추가해 내구성이 강화된 트렐리스와 계절별 꽃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에 논현동·청담동·삼성동·역삼동 일대 500여개, 하반기에 신사동·도곡동·대치동·개포동·일원동·수서동·세곡동 등 나머지 지역에 700여개를 정비해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백경 건설관리과장은 “이번 지상기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보도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