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권창희 칼럼니스트] 최근 제주도에서 시작된 ‘플로깅(Plogging)’ 운동이 단순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사회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제주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운동은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사회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 플로깅 운동의 가장 큰 강점은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라는 과학적 접근에 있다. 활동 과정에서 쓰레기 수거량, 참여자 수, 지역별 쓰레기 발생 빈도 등 정량적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수집되고 있으며, 이 빅데이터는 제주도 행정이 환경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접근법은 쓰레기 발생 집중 지역을 명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과 캠페인으로 주민 참여를 촉진하며, 한정된 행정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까지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기존 환경 정책이 갖는 비효율성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 더욱이 플로깅은 ‘누적 효과’의 힘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주민이 꾸준히 참여하면서 제주도의 환경 상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 또한 감소하는 긍정적인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환경문화로 정착하는 이 과정은, 지역 사회가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센티브 체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플로깅’ 모바일 앱을 개발해 주민들이 손쉽게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마일리지 적립, 공공시설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동기 부여 방안을 마련해 참여 의욕을 높이고 있다.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통합적 네트워크 구축도 플로깅 운동의 안정적 확산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제주도 플로깅 운동은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지구적 목표 달성에 있어 이론과 실천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행정의 과학적 데이터 활용, 체계적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제주도는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앞으로 이 모델은 제주도를 넘어 전국, 나아가 해외 유사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구축,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있어서 데이터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와 주민 참여 활성화 전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와 제주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도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제주도의 플로깅 운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 환경관리와 공동체 활성화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제주국제협의회 이사회 의장 권창희박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정적·기술적 기반이 구축된 이후, 가장 중요한 단계는 이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정책 실행과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의 마련이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 설계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적 흐름과 연계된 글로벌 협력 전략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권 박사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행동할 때, 진정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아름다운 섬, 제주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힘주어 강조하였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제주도의 도민과 방문객처럼, ‘함께…
![[권창희 칼럼] 제주 플로깅, 탄소중립을 향한 새로운 희망의 길 [권창희 칼럼] 제주 플로깅, 탄소중립을 향한 새로운 희망의 길](https://i1.wp.com/blog.kakaocdn.net/dn/lz3Gy/btsOBsANGTX/gKyO0Q6tHgLjQ4JDbAtOo0/img.jpg?w=1024&resize=1024,1024&ss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