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AI 미래 로드맵, i-FORUM에서 확인하다

2025 대한민국 AI 미래 로드맵, i-FORUM에서 확인하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수미 기자] 지난 10월23일(목), 서울 여의도 FK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i-FORUM 2025가 국내 인공지능(AI)및 로봇, 반도체, 제조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했다.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금은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AX]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로드맵을 공유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모델과 기술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사진=포럼 장소 ⓒ강남 소비자저널

포럼의 시작을 알린 아이뉴스24 사장(박동석)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단순한 테크놀로지를 넘어, 이제는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이자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가 더 이상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전반의 작동 원리를 재편하는 본질적 자산으로 간주된다는 의미다.

KAIST 전기 & 전자공학부 교수(김정호)는 기초연설을 통해 ‘AI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핵심 흐름을 짚었다.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HBF(고대역폭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혁신이 AI의 진보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연산 자원, 인재, 응용 기술의 삼각축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션 1. AI 반도체 로봇의 삼중주

(1)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동향- “범용성이 경쟁력”

한양대학 ERICA 로봇공학과 부교수 & (주)에이로봇 CTO(한재권)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동향 및 산업화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범용성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야말로 진정한 로보틱스 산업의 핵심”이라며, “일상과 산업 현장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이 전 세계의 트렌드이며, 시장 규모 또한 급격히 팽창 중”이라고 진단했다.

(2) 고철에 담은 생명, Physicai AI

(주)로보티즈 대표이사(김병수)는 고철에 담은 생명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자사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소개했다.

“단순한 구조물이었던 로봇에 AI기반 지능과 학습능력이 탑재되면서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Physicai AI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세션 2. AI 인프라 고도화의 길

(1)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전략

SK텔레콤 AI DC추진본부장(이현우)는 AI 3대 강국을 위한 인프라 전략을 발표하며, 자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로드맵을 소개했다.

“AI 셍태계는 인프라-모델-서비스의 3단계로 구성되며, SK텔레콤은 이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데이터 연산.저장.전송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인프라 설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 LG EXAONE, 차세대 에이전트 AI

LG AI연구원 EXAONE 랩장(이진식)은 EXAONE이 이끄는 AI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ONE은 기존 생성형 AI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의도 파악과 예측, 그리고 실시간 행동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에이전트 AI”라고 소개하며, AI가 추론을 넘어 실제로 ‘행동하는 지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세미파이브, 반도체 설계 플랫폼의 미래

(주)세미파이브 대표이사(조명현)은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통한 AI혁신 발표에서, “AI는 더 이상 단일 기술이 아니라, 설계에서부터 실제 구현까지를 포괄하는 인텔리전스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반 반도체 설계를 통해 AI의 응용 범위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션 3. AI.로봇과 제조업 혁신

(1) Physicai AI의 미래- “하드웨어의 진화가 시작됐다”

(주)마음AI 대표이사 & 한국피치컬AI협회장(유태준)은 Physicai AI가 여는 새로운 미래 발표에서, Physicai AI란 기존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이 직접 결합돼 자율 행동이 가능한 지능형 물리체를 의미하며, “산업, 의료, 국방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한 스펙트럼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로봇과 달리, 물리적 지능을 바탕으로 학습과 적응을 반복하며 진화하는 것이 Physicai AI의 핵심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개했다.

(2) 현대차,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 상무(최리군)은 인간을 위한 로보틱스 발표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마주한 가장 큰 도전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의 공존”이라며, HMG 로보틱스랩은 인간의 삶을 보조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체계를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틱스랩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단기 기술개발을 넘어, 장기적인 로봇-인간 상호작용 모델의 확보가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i-FORUM 2025는 단순한 기술 나열을 넘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명확한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성형 AI를 넘어 행동하는 AI, 인프라에서 제조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전략, 인간 중심 로봇기술의 확장이 바로 그 핵십이다.

[ i-FORUM 이모저모]

▲사진= KAIST 전기 & 전자공학부 교수(김정호) 기초연설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좌) KAIST 전기 & 전자공학부 교수(김정호), 한양대학 ERICA 로봇공학과 부교수 & (주)에이로봇 CTO(한재권), (주)로보티즈 대표이사(김병수) 세션 1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 런치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 (좌)경희대학 경영대학원 교수 & 인지과학자(김상균), SK텔레콤 AI DC추진본부장(이현우), LG AI연구원  EXAONE 랩장(이진식), (주) 세미파이브 대표이사(조명현) 세션2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좌)KIST 휴머노이드연구단 책임연구원(이이수), 마키나락스 CEO(윤성호, (주)마음AI 대표이사 & 한국피치컬AI협회장(유태준),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 상무(최리군) 세션3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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