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노래 청담동 아트갤러리 ‘미쉘’ 살롱콘서트 후기

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노래 청담동 아트갤러리 ‘미쉘’ 살롱콘서트 후기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삶이 어느덧 한 고비를 넘어가면, 사람들은 다시 ‘자신만의 노래’를 찾게 된다. 은퇴 이후 노래를 배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노래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그것은 삶의 리듬을 되찾는 호흡, 그리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치유의 예술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순간, 누구나 다시 젊어지고 한때의 자신을 올곧게 마주하게 된다. 그 행복한 노래가 오늘, 청담동의 작은 갤러리에서 울려 퍼졌다. 오늘은 3년 전 유럽연수팀과 함께 청담동 아트갤러리에서 살롱콘서트가 열었다. 필자가 부른 곡은 헨델이 1738년 런던에서 초연한 오페라〈세르세 Serse / Xerxes〉 중, 페르시아 왕 세르세가 부르는 아리아 중 <Ombra mai fu>였다. 이 곡은 기원전 48년, 그리스를 정복한 동방의 왕 ‘크세르세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성악에서는 ‘옴브라 마이 푸’, 기악편곡에서는 ‘헨델의 라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갤러리 무대는 작았지만, 그랜드피아노가 있고 공명 또한 좋아 하우스 살롱콘서트 특유의 소소한 매력이 한껏 살아났다.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조용히 속삭이듯 노래를 부를 때, 고요 속에서도 생명감이 느껴졌다. 정적인 수채화 같은 공간 속에서 숨결이 바람결에 멈춘 새벽처럼 빗방울처럼, 선율이 번졌다. 오랜 기억의 풍경을 품은 그림들은 선율을 안은 채 긴 유랑을 마치고 돌아온 나그네처럼,그리움과 회한이 깃든 미소를 띠었다. 빛바랜 색채는 세월의 층위 속에서 무언의 언어로 말을 걸고, 그 속에서 수용의 감정이 층을 이루며 몽환적인 빛과 그림자를 드리웠다. “바람은 스쳐가고, 남은 것은 빛의 그림자뿐…그러나 그 그림자 안에도 아직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 그림들은 그렇게 유유히 음악과 함께 상실 이후에도 꺼지지 않는 내면의 온도를 보여주는 듯했다. 슬픔이 스며 있었지만, 그것은 절망이 아니라, 삶을 다시 끌어안는 침묵의 시간… 시적 평화와 멈춤 속에 흐르는 깊은 생명감이었다. 오늘도 나는 음악속에서 신의 정원을 산책하듯 무대 위를 노닐었다. 3년 전보다 훨씬 성숙한 소리를 들려준 유럽연수팀의 무대는 반가웠고, 그 순간, 나 또한 제2의 사춘기를 잊게 해준 멋진 인생의 선율 속에 서 있었다. “예술은 나이를 잊게 한다. 그리고 노래는, 옛 추억을 소환하며 우리를 다시 살아 있게 만든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국가대표 장인보감독 총출동!… ‘2025 도봉 펫 페스티벌’, 성료.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국가대표 장인보감독 총출동!… ‘2025 도봉 펫 페스티벌’, 성료.

– 사람·동물·AI가 함께 그린 ‘행복한 공존‘… 첨단 기술과 예술, 따뜻한 반려문화의 조화 –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사진=2025 도봉 펫 페스티벌 포스터 ⓒ강남 소비자저널 지난 10월 18일(토), 도봉 평화문화진지와 다락원체육공원 일대가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사람과 동물, 그리고 AI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공존’을 주제로 열린 ‘2025 도봉 펫 페스티벌’이…

제8회 미사음악영화제, 하남에서 화려한 개막!… Ai 트렌드 접목한 ‘창조적 축제’로 자리매김

제8회 미사음악영화제, 하남에서 화려한 개막!… Ai 트렌드 접목한 ‘창조적 축제’로 자리매김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하남지부가 주최하고 하남시청, 하남시의회, 하남미사 메가박스가 후원하는 ‘2025 제8회 미사음악영화제(Misa Music Movie Festival, 이하 MMMF)’가 10월 31일 하남미사 메가박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린다.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인 축제로 기대를 모아온 MMMF는 올해 AI 영화, AI 음악, AI Art 부문을 확장하며 4차 산업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음악과 영화, 그리고 AI의 만남 제8회…

(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공익법인 출범 기념 음악회 및 제1회 세미나’ 개최

(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공익법인 출범 기념 음악회 및 제1회 세미나’ 개최

‘한국가곡의 새 시대, K-가곡으로 세계를 향하다’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한국가곡의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이사장 신귀복)는 오는 10월 30일(목)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연주홀에서 ‘K-가곡 세미나 및 공익법인 출범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곡의 정체성과 세계화를 모색하며, 우리 가곡이 K-클래식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 1부 세미나 ― “한국예술가곡의 역사적 의미” 정희준 명예이사장(홍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주제 발표를 맡아, ‘한국예술가곡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우리 가곡의 형성과정과 예술적 정체성을 고찰한다. 그는 홍난파의 「봉선화」로 대표되는 한국예술가곡의 근원과 미학적 가치를 조명하며, K-가곡의 문화 확장 가능성과 세계적 공감의 토대를 제시할 예정이다. ■ 2부 음악회 ― “우리 가곡의 진수, 예술성과 대중성의 만남” 피아니스트 장동인의 반주로소프라노 정원 이경숙, 민서현, 유열자, 임승환, 김선미, 이효숙, 강화자, 백현애,테너 이진우, 김명관, 이우식, 박동일,바리톤 이상은 등 국내 중견 성악가들이 출연해 한국가곡의 명곡과 창작가곡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별 순서로는 시인 서영순, 임보선의 자작시 낭송과 작곡가 정영택 부이사장의 피아노 연주 「즉흥환상곡(쇼팽)」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한다. ■ 공익법인 출범의 의미와 비전 총감독 정영택 부이사장은 “한국가곡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와 음악회가 K-클래식으로서 한국가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재)송촌·지학장학재단이 후원하며,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한국가곡사랑연구회, 벨라보체, 사랑과 평화, 음악에 기대며 등 여러 단체가 공동 참여해 예술적 연대와 공익적 가치를 함께 높인다. ■ 세미나의 핵심 의의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라,’한국가곡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으로서 의미가 깊다. 참석자들은 다음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 음악의 기원과 노래의 본질 • 가곡의 정의와 시대적 변천 • 각 나라의 가곡 전통 비교 • 한국가곡의 선구자와 형성 과정 • 홍난파 이후 한국예술가곡의 전개 이를 토대로 ▲전통 선율의 현대적 해석 ▲우리말 가사의 예술적 보존 ▲해외 공연 플랫폼과의 협력 ▲창작가곡의 글로벌화 전략 등 K-가곡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한국가곡 세계화를 위한 대안과 나아갈 길 한국가곡이 세계 속의 음악언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곡가·시인·성악가의 융합창작 생태계 조성, -해외 문화원 및 국제 음악축제와의 교류 프로그램 강화, -AI 기반 K-가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글로벌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청년 성악가 육성 지원, 창작가곡 공모제 제도화, 세계가곡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마련할 때, 한국가곡은 ‘한류의 품격 있는 예술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Seoul ADEX 2025개막, 대한민국 항공우주 방위산업 미래를 선도하다

Seoul ADEX 2025개막, 대한민국 항공우주 방위산업 미래를 선도하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수미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Seoul ADEX 2025가 지난 17일(금)- 19일(일)까지 서울공항(성남시 소재)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방산 관계자와 항공우주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방산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항공 우주 미래 전장기술 총출동,…

광주시, 학부모 폴리스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광주시, 학부모 폴리스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광주시는 29일 광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25년 초등학교 학부모 폴리스 연합단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안파출소, 광주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폴리스 연합단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학부모 폴리스 연합단’은 지역 내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시민 참여 조직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고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 점검 및 폭력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반기 캠페인은 태성초를 시작으로 광남초, 광주초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오포초 ▲광명초 등 지역 내 5개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학교폭력 관련 퀴즈와 체험 부스 운영, 예방 리플릿 및 홍보물품 배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학교·경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 시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때 더욱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가 QR코드 진품·가품 실시간 감별… (주)위고컴퍼니, 위·변조 방지에 새 해법 제시

AI가 QR코드 진품·가품 실시간 감별… (주)위고컴퍼니, 위·변조 방지에 새 해법 제시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AI와 블록체인 융합 기술로 복제 취약점 해결… 차세대 인증 시장 공략 나서 AI 융합 기술 기업 ㈜위고컴퍼니(대표이사 김영기)는 복사된 QR코드로 소비자를 기만해온 기존 보안 방식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 감별 기술에 대한 핵심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QR코드는 전 산업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위조범이 QR코드를 복사해 가품에 부착하면 소비자가 이를 정품으로 착각하는 보안 취약점이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가짜 안심’을 주는 치명적인 문제로 사실상 QR코드가 보안 장치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위고컴퍼니의 이번 특허는 ‘생성’과 ‘분석’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위조의 전 과정을 차단한다. 첫 번째 ‘생성’ 특허는 제품이 생산되기도 전에 블록체인에 고유한 ‘디지털 출생증명서’를 먼저 기록하는 ‘선(先)기록’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든 정품은 태생부터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원본을 갖게 된다. 두 번째 ‘분석’ 특허는 바로 이 증명서의 진위를 판별하는 ‘AI 감정사’ 기술이다. AI는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차이를 감별하고, 이를 ‘디지털 출생증명서’와 대조하여 최종 검증을 마친다. 이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완벽한 이중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   김영기 대표는 “기존 QR코드가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공개된 집 주소’였다면, 우리의 AI 기술은 그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위조 불가능한 열쇠’가 진짜인지 감별하는 것” 이라며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단순한 행위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감별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고컴퍼니는 올해 4월 출시한 어린이 뉴스앱에 AI 기능을 탑재한…

서울에서 열린 2025 정원도시 국제심포지엄, 자연과 도시의 공존 미래 밝히다

서울에서 열린 2025 정원도시 국제심포지엄, 자연과 도시의 공존 미래 밝히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수미 기자] 서울시는 지난 17일(금), 동작구에 위치한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정원도시 서울국제심포지엄(세번째 자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학술행사 &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로 마련했다. 국내외 정원식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째 자연’을 주제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하는 다채로운…

재난안전도 이제 AI로 대응해야 할 때

재난안전도 이제 AI로 대응해야 할 때

– 2025 Public Safety Summit 개최…글로벌 협력 강화 및 스웨덴 재난관리청과 업무협약 체결 – 복합재난 시대, PS-LTE 기반 재난 대응 고도화 – 공공안전통신의 차세대 AI 기술 접목 방향 논의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공공안전통신망 포럼(Safe-Net Forum)은 10월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 Public Safety Summit」을 개최하고, AI 기반 차세대 재난안전통신 글로벌…

공연 후기 | La Speranza ―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정기연주회

공연 후기 | La Speranza ―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정기연주회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오늘은 미라클보이스앙상블팀이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지휘자 윤혁진님과 협연하는 무대이며, 우리 서울우리예술가곡팀 블리스앙상블이 함께한 롯데콘서트홀 연합합창의 날이었다. 오랜만에 9층 합창석에 서니 그 웅장함이 장관이었다. 위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온몸으로 받으며 내어보니 참 좋았다.한눈에 들어오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또한 새로운 감동이었다.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합창하기 좋은 연주장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또 얼마나 다행인가. 2025년 10월 20일 저녁,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제6회 정기연주회 〈La Speranza〉는 이름 그대로 ‘희망’을 노래한 감동의 무대였다. 이번 무대는 발달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지닌 성악가들로 구성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특별한 협연으로, 약 120분 동안 관객에게 깊은 위로와 울림을 선사했다. ‘라 스페란자(La Speranza)’는 이탈리아어로 *‘희망’*을 뜻한다. 공연 제목처럼, 이들의 음악은 인간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삶의 용기와 회복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1부 〈기억의 뒤에서 피어나는 노래 ― 동심의 노래〉에서는 장애를 넘어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의 맑은 목소리가 롯데콘서트홀을 따뜻하게 채웠다. 이어진 2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과거 저항과 꿈꾸는 시간〉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비롯한 웅장한 합창곡들이 이어지며,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과 인간의 존엄을 노래했다. 이번 연주에는 서울예가 블리스&파파스 앙상블, 행경합창단, 리더스앙상블 등,여러 합창단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합창석을 가득 메운 우리의 하모니는 말 그대로 ‘희망의 울림’이자 ‘기적의 하모니’였다. 3막에서는 테너 류정필이 〈Volare〉와 〈함께 가자〉를 노래하며 공연의 후반부를 뜨겁게 달구었다. 지휘자 윤혁진과 음악감독 김은정의 헌신과 열정이 빛난 이번 무대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선언이었다. 2018년 창단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그동안 사회적 편견을 넘어, 음악으로 세대와 세상을 잇는 기적의 여정을 이어왔다. 오늘의 무대는 그 여정이 얼마나 단단한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져 왔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필자 또한 연합합창단의 한 일원으로 그 무대에 섰다. 오히려 건강한 몸을 가진 우리가 더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의 노래는 놀라울 정도로 순수하고 합창 하모니 완성도가 높았다. 그동안에 미라클팀의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 엿보인 무대였다 특히 객석에서 열정을 다한 김은정 음악감독과 윤혁진 지휘자의 세심한 지도력과 그리고 음악을 통한 사명감이 무대 위에서 찬연히 빛났다. 음악이 곧 희망이 되었던 밤,그들의 노래는 세상의 빛이 되어 울려 퍼졌다. 오늘의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의 성공적인 연주처럼,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