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 비엔날레 AI 최초 초청작’ 사유의 정원 (The Garden of Contemplation) – <죽음으로 가는 길>로 글로벌 거장의 위상 입증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25일까지 AI 특별기획전 개최 – 미래 예술의 정수 선보여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인공지능(AI)의 첨단 기술력과 인간의 심오한 미학을 융합해 다원 예술의 새 지평을 열어온 ‘K-AI 아트의 거장’ 장인보 작가(총괄감독)가 지난 8월 20일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서울-한강비엔날레’ 시상식에서 Ai 최고 영예인 최우수예술상을 수상했다. 장인보 작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에 AI 분야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글로벌 미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대표작 사유의 정원 <죽음으로 가는 길. 부제: 내면으로 이르는 죽음의 계단>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예술적 성취와 철학적 깊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유의 성전 (Sanctuary of Thought) 상 사유의 정원 (The Garden of Contemplation) 하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된 거장의 위상과 미학적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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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의 공연 클래식 칼럼] 네 개의 악기가 하나의 숨이 될 때
–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파씨오 콰르텟을 듣고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Passio’는 라틴어로 수난, 고통, 열정의 의미를 함께 품고 있는 말이다. 영어 ‘Passion’의 어원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뜨거운 열정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견뎌야…
‘K-AI 아트 거장’ 장인보 감독, Ai 기술에 체온을 더하다,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 성황리에 막 내려
– 생명존중의 진심, AI 예술과 만나다…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뜨겁게 달군 5일간의 감동 기록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차가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위에 25년간 이어온 따뜻한 생명존중의 온기가 피어올랐다. ‘K-AI 아트의 거장’ 장인보 감독이 AI 총괄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2026 2nd Animal Art Festival)’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동물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기술과 미학, 그리고 생명 윤리가 하나로 융합된 미래형 다원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월하의 우주 고래 (The Cosmic Whale Under Moonlight) ■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은 25년 봉사의 삶… ‘진정성’이 만든 울림 G20 정상회의, 평창동계올림픽, APEC 정상회의 등 국가적 대형 이벤트의 연출을 맡아온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대중예술가 장인보 감독. 그 화려한 이력보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인 것은 그의 삶에 깊게 뿌리내린 ’20여 년간의 진심 어린 봉사 철학’이었다. 청년 시절 유기동물 보호소의 청소를 하고 목욕을 시키는 현장 봉사부터 시작해, 구조하는 일을 해 오며, 아이들을 돕는일을 어떻게 더 다양한 시각으로 많이 전파가 될까?라는 생각에 한강변에서 시작된 서울동물영화제, 한국 동물 페스티벌, 영화제, 펫션쇼에 이르기까지—장 감독은 문화적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하는 데 자신의 달란트(재능)를 묵묵히 진행해왔다. 단순히 상업적으로 소비되는 동물 문화가 아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된 문화 향유의 주체가 되고 동물과 인간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그의 고집스러운 철학이 이번 페스티벌의 뼈대가 되었다. ■ 차가운 기술에 영혼을 불어넣은 ‘AI Zone’… 이태리 베니스 비엔날레 최초 공개된 명작들에 관람객 감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초청 및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기획전을 성료하며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장 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인 ‘AI Zone’을 총괄 기획하며 또 한 번 거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국 136명 작가의 450여 점 작품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장인보 감독이 최초 공개한 AI 캔버스 작품들이었다. ᄋ <상상 너머의 시선> (72 x 50cm, AI on canvas, 2026) 인간과 동물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심오한 감정과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캔버스 위 정교하게 직조된 AI 아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했다. ᄋ <서로 다른 시선> (2026) (72 x 50cm, AI on canvas, 2026)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가치를 동물이 바라보는 시점과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서로의 다른 시각을 담아냈다. ᄋ <분홍빛 도자 정원>: 타인의 시선과 감시 속에서 위태롭게 주체성을 지켜내는 현대인의 자아를 아름답고도 기괴한 환상으로 엮어내 예술적 경탄을 자아냈다. 전시를 찾은 미술 관계자는 “장인보 감독의 AI 아트는…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 3번째 싱글 ‘NO CAP’으로 7월 27일 컴백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디엔에이)가 오는 7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NO CAP’으로 컴백한다. ‘NO CAP’은 DNA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장르의 곡으로, 빠른 템포와 경쾌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클럽과 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담아낸 여름 시즌송이다. 이번 컴백은 음악뿐 아니라 팀 구성에도 새로운 변화를 담았다. 기존 멤버에 한국인 멤버 한진희와 일본인 멤버 리나가 새롭게 합류하며 보컬과 퍼포먼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로써 DNA는 승기, 하파엘, 한진희, 마리암, 리나로 구성된 새로운 DNA 2기의 시작을 알린다. 타이틀곡 NO CAP은 AI와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 속에서 ‘진짜(True)’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음악과 비주얼은 사이코(Psycho와 사이버펑크(Cyberpunk) 콘셉트를 접목해 강렬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서는 브라질 출신 멤버 하파엘의 남다른 열정이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AI나 특수효과를 활용해 삭발 장면을 연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하파엘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실제 삭발을 선택했다. 그의 진정성 있는 결정은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퍼포먼스 역시 EDM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살리기 위해 역대급 난이도의 안무를 준비했다. 치열한 연습 과정에서 독일 출신 멤버 마리암은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장꼬임(장이탈) 증세가 확인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는 “이번 ‘NO CAP’은 DNA의 음악적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멤버들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긴 무대와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디엔에이의 세 번째 싱글 ‘NO CAP’은 7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촬영 : 전우와함께 단장 김홍준
베니스 비엔날레 Ai 최초 장인보 감독 초청. 7월 10일 개막
– ‘K-AI 아트의 거장’ 장인보 감독, AI 작가 최초 초청 및 총괄 지휘 –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베니스 한국작가 특별기획전 ‘물의 흔적’ 개최 – 루브르가 인정한 세계적 AI 아티스트, 이태리 베니스에서 미래 예술의 첫 페이지를 열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인공지능(AI)의 첨단 기술력과 인간 예술가의 심오한 미학적 영감을 융합하여 다원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장인보 감독이 오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태리 베니스에서 열리는 한국작가 특별기획전 ‘물의 흔적’에 AI 작가로 공식 초청된다. 이번 전시는 최근 미국, 중국, 일본 초청에 이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최초로 AI 작가로 초청되어 ‘국제교류공로상’을 수상하고, KAN문화예술대상에서 ‘AI예술대상’을 연이어 거머쥐며 독보적인 ‘K-AI 아트 거장’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인보 감독이 Ai 아트 부분을 맡아 총괄 지휘한다. 장인보 감독은 G20정상회의, 평창올림픽, APEC 등 대형 융복합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베테랑 연출가다. 세계 최초 AI 융복합 동화 공연 ‘달의 소녀’를 성공리에 막 내리게 한 것은 물론, 광복 80주년 하얼빈 초청 한국 순회 전시와 APEC Ai Art 영화제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AI 콘텐츠의 학술적·미학적 가치를 입증해 왔다. ■ 사유의 성전 (Sanctuary of Thought):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다 [작품 해설: 내면의 축제, 무한한 지성의 건축] 이 작품은 ‘인간의 고유한 감각’이 도달할 수 있는 상상력의 정점을 정교한 조형미로 구현했습니다.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잠긴 인물 위로 펼쳐진 정교한 도시는, 인간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심리적 사유’와 ‘창조적 영감’을 하나의 거대한 축제 현장처럼 묘사합니다. 머리 위에 구축된 복잡한 계단, 아치형 기둥, 하늘로 떠오르는 열기구는 ‘확장된 기계의 지성’이 인간의 상상력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구체화한 결과물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계적인 연산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꿈과 무의식을 현실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AI 융합 예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앞서 전통과 도자기의 메카인 이천 도자기축제 스페셜 기획전으로 열린 ‘장인보 작가전의 AI 팝업전시’는 100만 명의 인파를 동원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완전히 허무는 다원 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던 이 팝업전시는 인간 고유의 아날로그적 감각과 기계의 초지능적 알고리즘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뉴미디어 아트, 디지털 회화, 입체 설치, 생성형 영상 등 밀도 높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독점 공개해 찬사를 받았다. ■ 사유의 정원 (The Garden of Contemplation): 새로운 예술 언어의 탄생 부제: 내면으로 이르는 죽음의 계단 1. 작품 개요 및 해설 이 작품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이자 ‘아름다운 정원’으로 시각화했습니다. 화려한 꽃무늬로 장식된 두상의 외면과 그 안을 탐험하는 수행자의 모습은 인간의 외적 자아와 내적 진실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꽃무늬 도자기 두상: 인간의 정신이 가진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도자기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은 완성된 자아를 뜻하며, 다채로운 꽃무늬는 그가 쌓아온 경험과 감정의 화려함을 나타냅니다. 분할된 얼굴과 계단: 두상이 반으로 갈라지며 드러나는 내부의 계단은 ‘자아 성찰’을 의미합니다. 겉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무의식 혹은 영혼)으로 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백색의 수행자: 계단을 오르는 작은 인물은 관찰자 자신을 투영합니다. 거대한 자아의 세계에 비하면 한없이 작지만, 묵묵히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아름다운 죽음을 가고 있는 구도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배경: 핑크빛 노을과 황량한 듯하면서도 신비로운 대지는 이 공간이 현실이 아닌 심상(心象)의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장인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적 시연이나 도구로서의 AI 활용을 넘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고찰’이라는 타이틀로 인간의 심오한 감각과 기계의 지성이 수평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 언어’를 확인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입니다.” 미술 관계자 역시 “ 예술의 비전과 예술의 사회적 확장을 고민해 온 성공 노하우와 예술의 융합 패러다임을 AI 아트 작품에 온전히 녹여냈다”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티스트와 인공지능이 협업하는 미래 예술의 최전선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외 미술 전문 컬렉터부터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중까지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력한 초대장을 던졌다. 세계 예술의 중심 이태리 베니스에서 펼쳐지는 AI와 인간의 위대한 협주곡, 미래 예술의 첫 페이지를 직접 만나고 싶다면 올여름 반드시 방문해야 할 최고의 예술 명소다. 본 전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 행사 개요 (Official Overview) 행사명: 일시: 2026년 7월 10일 ~ 7월 15일 장소: 베니스 스페셜 AI전시관 (한국작가 특별기획전 ‘물의 흔적’) AI 총괄 지휘: 장인보 감독 (루브르박물관 최초 초청 AI 작가, KAN AI예술대상 수상)
장인보 감독 전통의 혼에 AI를 입히다. 여성국극제작소 ‘실’, 성황리 종막
– 한길 예술인의 깊은 고뇌와 집념, 무대 위 완벽한 예술로 승화 – ‘세계적 AI 거장’ 장인보 감독 참여… 여성국극 최초 AI 영상 도입으로 작품의 격(格) 높여 – 아날로그 서사와 첨단 기술의 완벽한 직조, ‘K-예술’의 새로운 미래 패러다임 제시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예술인의 숭고한 고뇌와 삶을 그려낸 여성국극제작소의…
[손영미의 감성 가곡 미별(美別)] 이별을 아름다움으로 번역한 노래 김효근 「미별(美別)」이 들려주는 기억의 미학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만남을 배우지만, 정작 이별을 배우는 법은 누구에게도 익히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순간, 시간은 멈추고 언어는 제 기능을 잃는다. 그래서 이별은 언제나 슬픔보다 먼저 침묵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예술은 그 침묵을 끝내 언어로, 그리고 음악으로 바꾸어낸다. 김효근의 가곡 ‘미별(美別)‘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곡은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가 아니라, 상실을 아름다움으로 번역하는 노래다. 눈물을 지우려 하지 않고, 그 눈물 속에 오래 머물러 마침내 한 줄기 빛을 길어 올리는 음악이다. ’미별(美別)’이라는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이별은 본래 상실이고 단절이며, 인간이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운명이다. 그런데 작곡가는 그 앞에 ’아름다울 미(美)’를 붙인다. 이는 슬픔을 미화하려는 감상주의가 아니다. 사랑했던 시간을 끝내 아름답게 기억하려는 인간의 가장 숭고한 의지다. 특히 이 작품은 사계절을 따라 한 사람의 생애와 사랑을 노래한다. 봄에는 수줍던 사람이 있었고, 여름에는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가을에는 그 사람의 빈자리가 마음을 채우고, 겨울에 이르러 우리는 비로소 그를 떠나보낸다. 계절은 반복되지만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바로 이 역설 속에서 「미별」은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유한성을 교차시키며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계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듯, 사랑 또한 육신은 떠나도 기억 속에서는 다른 형태의 생명으로 살아남는다. 특히 이 작품이 아름다운 이유는 슬픔을 과장하지 않는 절제에 있다. “그대와 나눈 웃음, 끝없는 이야기 시간이 멈춘 그날 함께 사라져.” 이 짧은 문장에는 절규도, 원망도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담담하기에 더 깊은 울림을 남긴다. 큰 슬픔은 소리보다 침묵을 닮아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그대 없는 나, 나 없는 그대.” 라는 구절은 존재론적 고독을 압축한 시어에 가깝다. 서로를 통해 존재하던 두 사람이 하나의 세계를 잃어버리는 순간이다. 그러나 곡은 끝내 절망에 머물지 않는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기억만 남아.” 이 한 줄에서 「미별」의 미학은 완성된다. 상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그것을 기억으로 숙성시킬 뿐이다. 그리고 기억은 슬픔을 조금씩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미별」은 죽음을 노래하면서도 생명을 말하고, 이별을 노래하면서도 사랑을 완성한다. 김효근이 구축해 온 아트팝의 세계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의 음악은 문학과 철학, 삶과 예술을 하나의 서정으로 엮어낸다. 선율은 귀를 지나 마음으로 스며들고, 노랫말은 시가 되어 오래 남는다. 그래서 그의 가곡은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살아내는 노래가 된다. 마지막에 반복되는 “아름답게 떠났네.” 라는 한 문장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기도다. 떠남은 끝이 아니라 사랑이 기억으로 형태를 바꾸는 순간이며, 죽음은 관계의 소멸이 아니라 존재 방식의 변화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 노래를 통해 배우게 된다. 오늘도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또 누군가는 오래된 시간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간다.그들에게 「미별」은 위로를 건네려 하지 않는다.대신 조용히 곁에 앉아 함께 침묵한다. 그리고 그 침묵 끝에서 우리에게 말한다. 가장 깊은 사랑은 끝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기억으로 영원히 살아남는 것이라고.…
극단일점오 지니댄스협회와 문화예술 활성화 위해 손잡아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극단일점오(대표 박미숙)와 지니댄스협회(회장 김진희)가 상호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발전과 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동행을 시작했다. 극단일점오와 지니댄스협회는 지난 주말,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교류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극과 무용(댄스)이라는 두 가지 예술 장르의 장벽을 허물고, 대중에게 더욱 신선하고 역동적인 융합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 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공동 뮤지컬 공연 및 프로젝트 기획·제작…
[손영미 칼럼] 가곡의 효시 ‘홍난파’의 《봉선화〉 이래 106주년 기념 106인 초청음악회, 한국 가곡 106년의 역사, 6개월 간의 대장정으로 물들인다
–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 개최 – 성악가 106인이 함께 그려내는 한국 가곡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이사장 정원이경숙)가 한국 가곡 탄생 106주년을 기념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를 개최한다. 이번 가곡제는 ‘한국가곡 106년! 시대를 건너다! 노래를 잇는 우리의 숨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20년 홍난파의 「봉선화」로 시작된 한국 가곡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미래를 하나의 음악 서사로 엮어내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공연에는 원로·중견·신진 성악가 106인이 대거 참여한다. 매월 다른 주제 아래 한국 가곡의 정서와 예술성을 다채롭게 펼쳐 보이며, 회차별 전문 팀장이 무대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6월 30일 개최된 제1회 공연(팀장 손영미)은 가곡 애호가와 문화예술계 귀빈들의 찬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봉선화」를 작곡한 홍난파의 손자 홍익표 교수가 참석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이어진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기억을 담은 2회(7월), 광복과 민족의 숨결을 노래하는 3회(8월)에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서정과 미래의 희망을 담은 무대가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원이경숙 이사장은 “106년의 시간은 살아 숨 쉬는 현재의 기억”이라며 “이번 가곡제가 한국 가곡을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이어가고, 세계와 호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준 명예이사장 역시 “106인의 성악가가 들려주는 깊은 울림이 세대를 넘어 관객의 마음에 닿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일정 및 개요] •행사명: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 •기간: 2026년 6월 ~ 11월 (월 1회, 총 6회 / 오후 6시) •주최·주관: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회차 일시 주제 장소 / 팀장…
[손영미 칼럼] 2026 Vienna Philharmonic Summer Night Concert 쇤브룬의 여름 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선율의 성찬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매년 초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궁전 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외 콘서트홀로 변모한다. 황금빛으로 물든 바로크 양식의 궁전과 싱그러운 기하학적 정원이 어우러진 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빈 필하모닉 여름밤 콘서트(Sommernachtskonzert)는 클래식 음악이 지닌 고유의 우아함이 대중의 열기와 만나는 가장 이상적인 축제의 장이다. 올해의 프로그램은 오페라와 발레, 정통 관현악과 뮤지컬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음악이 지닌 순수 예술성과 대중적 흡입력을 동시에 품어 안았다. 그리고 이 야심 찬 무대의 중심에는 젊은 거장 로렌조 비오티(Lorenzo Viotti)의 감각적인 지휘와, 세계적인 바리톤 브린 터펠(Sir Bryn Terfel)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젊은 지휘자의 다이내믹과 거장의 드라마틱한 만남 로렌조 비오티는 오늘날 클래식계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빈 필하모닉 특유의 깊고 우아한 전통적 음색(Wiener Klangstil) 위에, 젊고 세련된 리듬감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연하면서도 정교한 그의 손끝은 넓은 야외 무대를 빈틈없는 음향으로 채워나갔다. 이에 화답한 브린 터펠은 단순한 성악가를 넘어, 목소리 하나로 무대 위에 거대한 서사를 세우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신과 악마, 그리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의 내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깊고 웅장한 바리톤 음색은 이번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단단한 드라마적 뼈대가 되었다. 신과 인간, 고전과 현대가 교차하는 다채로운 음영(陰影)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뿜어내는 활기찬 금관악기의 팡파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공연은 이내 묵직하고 심오한 음악적 여정으로 관객을 이끌었다.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와 베르디의 「팔스타프」를 거쳐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에 이르는 대작들의 향연은 브린 터펠의 밀도 높은 가창을 통해 야외 광장을 순식간에 엄숙한 오페라 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화려하고 입체적인 대작들 사이에서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기도」와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은 극적인 완급조절을 이루며 깊은 위로와 사색의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현악 파트의 섬세한 피아니시모(pp)는 밤하늘의 정적과 맞닿으며 관객들의 숨소리마저 멎게 만들었다. 이날 프로그램의 정점은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조곡 2번이었다. 비오티의 정교한 리드 아래 펼쳐진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화려한 색채감과 폭발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은 쇤브룬 궁전의 야경과 완벽하게 짜 맞춘 듯 어우러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마비시키는 황홀경을 선사했다. 뒤이어 연주된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중 ‘내가 부자라면(If I Were a Rich Man)’은 정통 클래식의 엄숙주의를 유쾌하게 깨뜨리며, 축제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인간미와 위트 넘치는 공감을 전했다. 전통과 일상, 별빛이 빚어낸 영원의 하모니 빈 필하모닉이 매년 여름밤 콘서트를 통해 세상에 전하는 것은 단순한 음악회의 감동 그 이상이다. 그것은 세기의 벽을 넘어온 전통과 오늘의 현대, 고전의 엄격함과 대중의 일상을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문화적 연대이다. 쇤브룬의 밤공기에는 6월의 라임나무 꽃향기와 풀잎의 싱그러움이 부드럽게 스며 있었고, 수만 명의 관객들은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하나의 거대한 선율이 되어 초여름의 밤을 향유했다. 결국 축제란 거창한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을 채우는 위대한 음악을,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온전히 나누는 일. 2026년 빈 필하모닉의 여름밤은 그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진실을, 쇤브룬을 가득 채운 찬란한 잔향(殘響)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사진=공연실황 쇤브룬 광장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공연실황 쇤브룬 광장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공연실황 쇤브룬 광장 ⓒ강남 소비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