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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칼럼] 자유로운 숨과 영혼의 외침 요나스 카우프만

[손영미 칼럼] 자유로운 숨과 영혼의 외침 요나스 카우프만

[강남구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그의 수려한 외모와 깊고 어두운 음색 고혹적이기까지 한 그의 연주는, 자유로운 숨과 영혼의 외침같은 소리로 영화관을 가득 채운 채 깊은 감동을 주었다. 공연 전, 베로나 원형극장 현장 무대에서 그의 살아있는 연주를 직접 듣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연주를  듣는 동안에 그 아쉬움마저도 잊게 했다. 1월 1일 빈필 신년음악회 이어 요나스 카우프만의 연주를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스크린으로 만나는 시간~ 연주 두 시간 반이 훌쩍 넘는 긴 시간에도 지루함을 모르고 빠져들었다. 그는 특히' mezza voce'(피아노로 노래해서 포르테까지 크레센도로 가 서서히 피아노로 되돌아오는 )적절히 소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여유와 힘이 매우 탁월한 연주자였다. 연주가 끝나도 끝을 모르는 무대는 요나스 카우프만의 그 명성 그대로, 끝없는 앙코르 곡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스타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그는 명실상부한 세계 성악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손색이 없었다. 그의 공연은 여전히 전 세계 극장에서 항상 매진 행렬을 이룬다. 여전히 그는 전설적인 '세계 3대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21세기 현존하는 최고의 테너'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도 2015 년 방문했었다. 그때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를 마주했다. 8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체구도 중년의 중후함을 보였다. 소리도 더 무르익어 듣기 편하였다. 1969년 7월 10일 출생, 독일 뮌헨 출신의 성악가로 세계에서 가장 핫한 테너이며 테너 중에서도 유니크한 드라마틱 테너이다. 그는 바그너 오페라도 완벽하게 소화가 가능하다. 프랑스 오페라  비제의 '카르멘'은 최고의 돈 호세라고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음색 자체가 굉장히 어두운 편이라 작품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의 연주자답게 소냐 욘체바 불가리아 가수와 바리톤 뤼도 비크테지에 협연으로 주옥같은 선곡들을 소화해 내며 압도적인 감성 무대 연기를 펼쳤다. 푸치니 ,베르디 , 레하르, 베토벤의 <피델리오, Fidelio>, 엔니오 모리꼬네 , 레나드 번스타인,비제의 <카르멘, Carmen> 등, 바그너의 작품에서의 열연을 통해 세계 최고의 테너로 주목할 만하였다. 메가박스 공연 연주는 오는 2 월 10 일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연주된다. ▲사진=요나스 카우프만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요나스 카우프만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씨네클래식 오페라 갈라콘서트(출처 : 메가박스 영상기사 중 일부)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씨네클래식 오페라 갈라콘서트(출처 : 메가박스 영상기사 중 일부)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씨네클래식 오페라 갈라콘서트(출처 : 메가박스 영상기사 중 일부) ⓒ강남구 소비자저널 ▲동영상=요나스 카우프만-그대만이 유일한 내 사랑'(Dein ist mein ganzes Herz)/출처 : 유튜브 뉴스1TV)    

[손영미의 감성가곡] Vienna Phil 빈필의 최고 명성은 역시 신년음악회

[손영미의 감성가곡] Vienna Phil 빈필의 최고 명성은 역시  신년음악회

[강남구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 1월 1일 저녁 7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생중계 상영되었다. 매년 클래식 음악의 대표 브랜드가 된 빈필만의 영화 같은 클래식 공연으로 올해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때를 맞추어 빈에 가서 듣지 못해 큰 아쉬움이었지만 ... 라이브 영상으로 그 감동을 놓치지않았다. 무엇보다 새해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새해 첫날 가장 먼저 열리는 콘서트답게 화려한 꽃 장식이 눈에 띠었다. 매년 황금홀 슈트라우스 일가와 함께 무지크페라인에서 1월 1일 빈 현지시각, 오전 11시 15분부터 약 150분간 열렸다. 전 세계 100여 개 국에서 중계되는 공연으로, 매년 빈필의 신년음악회는 거의 대중음악의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비엔나 음악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회여서 항상 기대된다. 매년 똑같은 구성과 형식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와 왈츠 피치카토 폴카가 연주되었다. 후반에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앙코르곡으로 '라데츠키 행진곡' 역시 정해진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에 지휘자가 못이기는 척 나와  관객과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치며 새해 인사로 "prosit neujah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 재치를 더했다. 또한 매년 지휘자가 바뀌고 빈필에서 보관된 고정 악기로만 연주자들에게 연주를 주문하는 편성은 빈필만의 특권이며 음악회 격조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 선정과 함께 발레 연주자를 매년 교체 출연시키는 것은 물론, 빈 필만의 섬세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예년과는 다르게 요제프 요한 슈트라우스의 실크 선율이 빛났고 자연을 소재로한 폴카의 우아한 선율이 돋보였다. 또한 2024년에는 북유럽의 작곡가,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빈필 신년음악회 최초로 브루크너의 음악이 연주된것도 인상적이었다. 영상 중에는 브루크너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그가 활동했던 성 플로리안 수도원을 배경으로 빈필 앙상블과 성 플로리아 소년 합창단의 동행은 신선했다. 목가적이고 성스러운 수도원의 배경 영상과 함께  두 소년의 등장은 생기롭고 유쾌한 어린 시절의 일상을 부추겼다. 2024, 신년음악회 지휘는 독일의 거장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맡았다. 오스트리아인들 사이에서 그의 지휘는 신사의 품격을 더하고   형식을 과장하거나 세속적이지 않았다. 그는 또  간결한 포지션과 연주자를 향한 지나친 친절도 날선 시선도, 배제된 지휘로 선율을 향한 간결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그동안 빈필은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다. 매년 전 세계 음악팬들은 올해는 누가 지휘를 맡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그동안 폰 카라얀,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등, 내로라하는 당대 거장들이 지휘봉을 잡았다. 신년의 기대와 설렘을 안고 빈필과 함께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봉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선율 속에서 나는 올해도 평화와 행운을 한껏 거머쥐고 왔다. ●글-손영미 극작가, 시인 칼럼니스트  

[손영미의 감성가곡] 노래 한 곡이 주는 위대한 행복!

[손영미의 감성가곡] 노래 한 곡이 주는 위대한 행복!

[강남구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서함양과 육체적 건강까지 누리며 나를 알아가는 취미가 있을까? 현대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은퇴 이후에 자신의 삶이 무엇보다 소중한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치열한 경쟁과 소모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 할 때다. 요즘 노래로 힐링하고 행복해지는 최고의 아카데미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노래,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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