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5cm는 일상입니까, 절벽입니까?

당신에게 5cm는 일상입니까, 절벽입니까?

– 연극 <턱, 5cm>, 6월 3일 대학로 이음아트홀 개막

– 장애인 활동 지원사 자격 가진 연출가 최규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극

–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단 5cm의 문턱 때문에 식당에 들어가지 못해 강제로 밥을 굶었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비장애인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5cm의 문턱’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절벽’이 된 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일점오(대표 박미숙)는 오는 6월 3일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신작 <턱, 5cm>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36년 연극 외길 최규태,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현장에서 길어 올린 서사

이번 작품의 작·연출 그리고 주연을 맡은 최규태는 1990년 현대극장 정단원으로 데뷔해 36년간 무대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그는 7년 전 장애인 활동 지원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들과 호흡하며 느낀 차별과 장벽의 실상을 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냈으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단 5cm의 문턱 때문에 식당에 들어가지 못해 강제로 밥을 굶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 “5cm의 단차, 우리 사회의 인권 성적표”

연극 <턱, 5cm>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문턱(턱)이 어떻게 사회적 격리로 이어지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작품은 단순히 장애인의 고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비장애인 중심의 설계가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폭력’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 6월 지방선거일 개막, 공동체의 가치를 묻다

특히 이번 공연은 6월 3일(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개막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연출가 최규태는 “누군가를 선택하는 투표일에, 우리가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이 무엇인지 관객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극 <턱, 5cm>는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6월 3일 오후 3시와 6시 총 2회 공연된다. 40대 전후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여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최규태 연출, 극단일점오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주인공 준혁과 수연, 극단일점오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턱, 5cm 공연 포스터 ⓒ강남 소비자저널

 

[공연 개요]

공연명: 연극 <턱, 5cm>

일시: 2026년 6월 3일(수) 오후 3시, 6시 (총 2회)

장소: 대학로 이음아트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작/연출: 최규태

제작: 극단 일점오

대표: 박미숙

문의: 010-4278-9009, 010-6548-0000 / james17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