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음악상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상으로 그간 1968년 제1대 정경화를 시작으로 금난새, 백건우, 김대진. 조수미, 장한나, 손열음, 이영조, 윤학원 등 한국을 빛낸 음악인들이수상했다. 경기도음악협회(회장: 오현규)는 이번 50주년 난파음악제를 ‘미래를 행해. 새로움’이란 슬로건을 내 걸었다. 그동안 난파음악제와 시상이 때로는 난관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특히 이번 50대 수상자에 탁월한 작품성을 보이고 있는 임준희작곡가를 선정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칸타타 한강(대본: 탁계석)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곡이 되기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했다.
상패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제 50대 난파음악상을 기리며 K- 클래식을 상징하는 ”한강 칸타타“를 작곡한 임준희 작곡가에게 수상합니다”. 2018.10.18
또한 이 날의 시상식엔 멀리 미국에서 날아 온 난파 선생의 따님인 홍정임여사 내외가 참석해 축하장을 더욱 빛내주었다. 이 밖에도 조카인 홍익표 선생부부, 송태옥 전(前) 난파기념사업회이사장, 이상만 원로평론가, 김영준 바이올리니스트, 탁계석 평론가, 윤병호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홍정임여사는 우리 어릴 때는 유행가만 들어도 혼나던 시절이었는데 크면서 들은 이야기는 아버님은 이때에 베토벤 같은 음악을 많이 들었던 엘리트였다고 술회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현규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직접 한강 칸타타를 들었고, 이 작품이 내년 3,1절 100주년을 맞아 더 널리 공연되기를 바란다고했다. 아울러 내년 난파음악제에는 칸타타 한강을 꼭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해서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임준희 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KBS교향악단 전속 작곡가를 역임했다. 오페라 ‘천생연분’을 비롯해 칸타타 ‘한강’, ‘어부사시사’, ‘송오브 아리랑’, ‘혼불’, ‘댄싱산조’ 등 130여 개의 작품들을 국내외에서 발표하여 한국 창작음악의 지평을 열었다. 임 교수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결합하여 한국 음악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