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글로벌 음반 기획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소니 뮤직)가 이색 프로모션을 통해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2일 금요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 상공에 글로벌 팝스타 도자 캣(Doja Cat)의 얼굴이 떠올랐다. 소니 뮤직은 도자 캣의 새 앨범 [Planet Her]의 발매와 함께 대형 풍선을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음원이 점차 디지털로 소비되며 음악 마케팅 또한 온라인에 집중되고 있는 경향과 대비된 프로모션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모습의 음원 홍보에 석촌호수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범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도자 캣의 신보 [Planet Her]의 홍보 이벤트 중 하나인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를 넘어선 범세계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소니 뮤직 관계자는 이번 홍보에 대해 ‘최근 포화에 이른 온라인 마케팅을 벗어나, 전세계 곳곳의 명소에 옥외 광고물을 설치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도심 상공에는 도자 캣의 얼굴이 그려진 초대형 풍선이 떠올랐으며, 영국 런던의 명소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과 ‘마담 투소 박물관(Mademe Tussauds)’의 돔 지붕에도 앨범 커버 이미지를 활용한 프로젝션이 설치되었다.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 외에도 캐나다 토론토 최대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인 ‘로저스 센터(Rogers Centre)’와 중국 상하이 도심, 독일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도자 캣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프로모션 중인 [Planet Her]는 챌린지 열풍으로 전세계 인터넷 문화를 휩쓸었던 팝스타 도자 캣의 새 앨범이다. 도자 캣은 ‘Say so’와 ‘Like That’, ‘Kiss Me More’ 등 발매 곡마다 전세계적 인기몰이를 하며 국내에서도 그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2019년 발매한 앨범 [Hot Pink]의 수록곡 ‘Say So’는 틱톡,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조회수 3.1억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새 앨범 [Planet Her]는 전작보다 성숙하고 감미로워진 도자 캣의 목소리에 화려한 피처링 진을 더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보다 탄탄해진 음악성으로 돌아온 이번 앨범은 저명한 문화 평론 매체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전문가 평점 77점, 유저 평점 8.7점의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평단은 [Planet Her]가 이전보다 풍성한 감정을 담아냈다고 평가하며, 전작의 영광을 넘어설 명반이라 호평했다. 전세계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 이벤트는 도자 캣이 어엿한 월드 스타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자 캣은 전세계 명소에 자신의 얼굴을 띄운 이번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인기몰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 뮤직 관계자는 ‘이번 전통적 홍보 외에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음악 팬들에게 글로벌 팝스타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자 캣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앨범 [Planet Her]는 현재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사진 및 자료 재공 :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