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가 핫한 이슈 “알츠, 하이! 뭐?”

▲사진=공연포스터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 기자] 두씨드드림 문화예술협동조합(이사장 김상진)는 융합(신체)극 Convergence(physical) theatre를 오는 8일(화) 부터 13일(일) 까지 6일 동안 서울시 종로구 소재 대학로극장 ‘스튜디오76’에서 “알츠, 하이! 뭐?”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7시 30분 / 토 오후3시, 6시 / 일 오후 3시 까지 예정되어 있다. 김상진 공연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공동창작대표작가로는 도상란(방송작가협회 회원)씨가 참여했다. 주연에는 오현지(어머니역, MBC 15기 공채 탤런트) 정은수(어머니역, MBC 19기 공채 탤런트)씨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사진=좌로부터 김사진 공연연출가, 도상란 공동창작대표작가 ⓒ강남구 소비자저널

세상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세상에 메시지는 남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획/공동 창작으로 구성하였으며, 소재는 큰 사회 문제의 하나인 치매를 소재로 준비했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우리 사회의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이고 치매의 75.5%는 알츠하이머다. 알츠하이머는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 불가능하고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같이 고통받다 결국 죽음에 이르는 큰 병이다. 즉,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본인과 돌봄 가족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야기는 강제 위안부였던 할머니가 치매를 앓는다는 설정으로, 결국 인간의 존엄을 다루었니다.

강제 위안부였던 할머니의 과거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대변한다. 이 할머니와 아들이 모자(母子)의 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루는 법을 너무 어둡지 않게 너무 비극적이지 않게 웃음을 기반으로 꾸몄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란 채플린의 말을 기억하며ᆢ

▲사진=위 좌로부터 오현지(어머니역), 정은수(어머니역), 이경열(아들역), 이서윤(어머니 아역), 이범하(아들 아역) ⓒ강남구 소비자저널

[시놉시스]

소녀는 공장에서 일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마을잔치에서 기념사진까지 찍고 다다른 곳은 공장이 아니라 군 강제위안소였다. 여기서 꽃다운 조선의 소녀는 일본군의 만행에 처절히 찢겨 ‘지옥도 이거보다는 나으리라 차라리 죽는 것이 행복할 것’이란 생각을 가질 무렵 전쟁이 끝나고 사선을 넘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주위엔 온통 멸시와 천대 싸늘한 시선뿐, 그는 고향에 와서도 지옥을 본다.

하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타향에 정착해 미친 듯이 일을 해 돈을 모으는 여인 곁에 따듯한 인성의 청년이 다가와 사귀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가졌으나 6.25.한국전쟁이 발발해 참전하게 되고 결국 전사 통보를 받게 된다. 아이를 홀로 낳아 기른 여인은 노년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 되고, 그것은 결국 꾸역꾸역 살아온 인생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 나가며 가족을, 사회를, 자신을 버리게 되는 병이었던 것, 어머니와 아들의 사투에 가까운 모진 삶의 상처, 이들은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애써 외면하고 모른 체하고 싶었던 과거, 평생 잊고 싶었던 상처를 가진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데 기억을 잃어가면서 잊고 싶은데 잊어지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잊혀지는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 이 극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은 지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같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비극 속에서도 살아야 할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디 한 곳 부족해도, 고통스럽더라도 우리는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화두를 던져본다. 오늘날 우리들은 가족(인류)의 해체를 겪을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유발 하라리의 얘기처럼 수렵 채집의 시대에서 농경사회로 전환되며 재산과 계급이 생겨나고 결국 오늘날까지도 격랑을 겪고 있다. 원치 않았던 불가항력적 힘 앞에 몰린 가족(인류)의 생채기에 치유의 가능성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알츠, 하이! 뭐?”

후원에는 국제엔젤봉사단(염동희 총재), 포탈뉴스(최태문 대표이사), 정책평가신문(서정태 총재), 벨벳TV(김영균 대표)퍼블릭트러스트뉴스(천지득 대표이사), 한국문학신문,월간국보문학(임수홍 이사장), 강남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 문화저널코리아(조정일 발행인), 한국국악방송(김태민 대표이사), 월간문화(이시연 대표)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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