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기록” 모락 권정찬 초대전 열려

“찰나의 기록” 모락 권정찬 초대전 열려

▲사진=찰나의 기록 안내 판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작가 모락 권정찬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서울시 강남구 소재 갤러리 아트컨티뉴는 4월 3일 부터 13일까지 모락 권정찬 초대전 <찰나의 기록(氣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명은 평소 화백이 작업에 임할 때 강조해 온 자세 중 ‘표현의 즉흥성’을 단어 찰나(刹那)에 비유했다.

찰나는 불교에서 통용되는 시간의 최소 단위로 약 0.013초의 짧은 순간을 일컫는다. 인간의 지각 능력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시간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권정찬은 찰나의 즉흥이 생성하는 내면의 진솔함을 유도하고자 한다. 빠르게 느리게 쉬어가며 강하게 부드럽게, 마치 무예가가 무아의 경지에서 초식을 다루듯, 비우고 쉬고 나아가며 찰나의 마음을 가자는 대로 쏟아붓는다. 이처럼 무위적인 행위를 통해 형성된 획의 방향과 붓질 형상은 곧 가식이 배제된 순수한 시각 기호가 되었다.

또한, ‘기록하다’의 기(記)를 기운, 공기, 바람으로 통용되는 ‘기(氣)’로 치환하였다.기는 인간 사회에서 삶과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가치로 만물의 소생과 잉태, 성장과 활력을 상징해 왔으며 우주 속 만물이 운행하는 힘의 근원으로 여겨졌다.

작가는 이러한 기운(氣運)을 동양 회화의 진수로 삼고 나아가 ‘그림에 기를 불어넣는 행위’를 자신의 작업과 동일시한다. 멀리서 보면 종이 위 수묵화 같지만 두꺼운 벽화 같은 표현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담아내고, 풍부한 가시권을 확보하는 공간 구성과 더불어 명암과 형태 묘사에 있어선 직관적인 것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5여점의 작품에서 관람객들은 오랜 세월 작가의 사유가 숙성되면서 쌓아나간 화가로서의 행위와 동양적 자연관이 녹아든 작업을 확인할 수 있겠다. 자연에 대한 존경과 환희를 마주하며 느낀 그의 깨달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랜 잔상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달빛 소나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큐레이터 레나 ⓒ강남구 소비자저널

정 기자 : 위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레나 큐레이터 : “안녕하세요. 아트컨티뉴 큐레이터  “레나” 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 명 찰나의 기록에서 가장 메인 작품인  “달빛 소나타” 를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작품을 보시면 전체적인 캠퍼스에서 자연의 색을 가득 담은 풀색과 물색  바람색 또 이 빨간색의 붓질은  또 색의 어떤 원초적인 작가님이 투영한 자연의 어떤 경관은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기 담아 있는 모든 색들과 필체가  모두 다 자연에서 작가님이 영감을 받은 기록물로서 이해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보시면 제목 부터도 “달빛 소나타” 하라고 해서 굉장히 서정적이면서 목가적인  캔버스 위에 풍치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평소에도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걸으시면서 일상에서 자연의 모습을 담고 거기서 담은 그 경치를 캔버스에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세요.

결국은 화가로서의 행위와 일상의 자기 자신의 행위를 굉장히 일치 시키는 작가님이시기 때문에 작품과 자신의 삶을 동 떨어져는  볼 수 없다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이번 전시에서 특히 이 “달빛 소나타” 작품을 보시면 작가님의 화백으로서 인생의 의도를 함께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달빛 소나타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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