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6월 11일 저녁 8시, 강남역 모두의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 AI 동화 공연 ‘달의 소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인공지능 기술과 영상 음악 동화 춤이 어우러지는 인간의 창의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시도로,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달의 소녀는 달에 사는 신비로운 토끼 아리가 지구로 내려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소통하며, 그들의 미래 안내자가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동물들의 모험을 넘어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아리가 만나는 동물 친구들은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사회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달의 소녀’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과 새롭게 만나는 관계 속에서 사회성이 공존하는 것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더불어, 관객들은 아리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추억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달의 소녀를 기획안 장인보 감독은 “미래는 콘텐츠 IP 시대이며, 기존 작품을 리메이크만 하거나 AI에만 의존한다면 인간의 역사는 사라질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재차 강조하며, 좋은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인보 감독은 이미 2022년 세계 최초로 미국의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를 캐스팅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성사시키며 큰 이슈를 만든 장본인이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AI 동화 공연 ‘달의 소녀’는 동화 공연의 새로운 장을 여는 매우 중요한 시점의 작업이었다. 책을 점차적으로 안보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 시점에 동화를 만들어 교육과 책을 읽게하며 공연까지 만들어질수 있는 시스템을 그는 만들어 냈다. “어른들의 공연으로만 여겨지는 공연은 미래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AI가 어린이, 청소년과 청년이 살아가야 할 삶의 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이번 ‘달의 소녀’는 바로 그 중심에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달의 소녀’는 실제 강원도 산골에 사는 한 소녀(율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AI가 이야기 생성에 직접 참여하여 동화 공연으로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 AI에게만 의존하게 될 경우 사라질지도 모를 인간 고유의 이야기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Ai 생성 작가 율리, 제니, 로또님이 AI와 협력하여 율리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판타지 동화를 창조해냈다.

공연의 내레이션에는 다몽님이 참여하여, AI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어 감성적인 내레이션과 AI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관객들은 ‘달의 소녀’가 펼쳐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번 Ai 융복합 공연 제작 과정을 통해 장인보 감독은 새로운 장르의 실험을 넘어선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는 “AI가 단순히 이미지나 영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함께 경험하며 교육이 됨을 만들어감으로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달의 소녀’ 공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인간과 AI의 협업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음을 보여준 선구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문화 예술 분야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