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의 숨겨진 역사, 『1975 사이공 대탈출』 독후감 코리아헤럴드 게재”

“한국 해군의 숨겨진 역사, 『1975 사이공 대탈출』 독후감 코리아헤럴드 게재”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비밀에서 역사로: 대한민국 해군의 십자성 작전 「1975 사이공 대탈출」은 1975년 4월, 남베트남 패망을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행한 ‘십자성 작전’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한 역사 기록서이다. 이 작전은 대한민국 해군이 남베트남 교민과 현지 피란민 1,902명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대규모 민간인 구출 작전으로, 30년 이상 군사 기밀로 묶여 있다가 최근에야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저자인 이문학 선생은 당시 해군 작전과장으로서 십자성 작전을 기획하고 수행한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생생한 증언과 미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치밀한 작전 수행 과정과 극적인 탈출 순간들을 기록했다. 특히, 미군조차 실패한 철수 작전 속에서 대한민국 해군이 단 한 명의 사상자 없이 작전을 성공시킨 과정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 책은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라, 국가의 책무와 군인의 사명감, 그리고 대한민국 해군의 작전 능력을 재조명하는 기록이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와 군이 전시 상황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수행한 최초의 해외 철수 작전이라는 점에서, 이후 진행된 ‘미라클 작전’(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과 ‘프라미스 작전’(2023년 수단 철수)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선례를 제공한다. 당시 대한민국 해군은 적의 포위망 속에서도 교민과 난민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철수 지시가 내려진 후에도 작전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오랜 시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십자성 작전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전 국민 앞에 공개된다. 대한민국 군과 해군이 수행한 역사적 임무가 널리 알려지고, 후대에 기억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군의 전투병 파병 60주년을 맞아 베트남전쟁의 발발 배경과 과정, 한국군 파병에 얽힌 모든 것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 그리고 국가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