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목 칼럼]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의 의의와 가치

[이승목 칼럼]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의 의의와 가치

–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정의해

▲사진=이승목 창업경영포럼 이사장/소비자저널협동조합 의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이승목 칼럼니스트]

안녕하십니까. 이승목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아마 잘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약 6년 전인 2020년 9월 25일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당시 운영 중이던 특*닷컴의 소스와 운영 플랫폼을 현금 7천만 원에 인수하여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여러 개발자가 참여해 기존 시스템을 우리 ESM의 방향과 운영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커스터마이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투입된 개발 인건비와 시스템 고도화 비용을 가치로 환산하면 약 2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후 과* 전시장 철거와 보상 문제, 전시장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와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비영리단체의 입장에서 대외적인 이미지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여 강경 대응보다는 가능한 한 갈등을 완화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까지 겹쳤습니다.
당시 기존 시스템은 오랜 기간의 운영과 반복적인 수정 과정에서 여러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고,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일부 코드와 시스템 결함 또한 더 이상 부분적인 보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전면적인 코딩 개편과 새로운 플랫폼 재구축을 선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닷컴의 기존 운영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유정란을 비롯한 CMS 기반 월 정기결제·정기배송 시스템 등 실제 회원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폐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시스템 가운데 가치 있는 코드와 운영 경험, 기존 회원정보, 생산자 및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최대한 살려내고, 이를 새로운 웹3 환경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오랜 기간 축적했던 기존의 자산과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지금의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여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특*닷컴을 인수하면서 투입했던 비용, 이후 지속적으로 들어간 개발비와 운영비,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된 경험, 그리고 다시 웹3 시대에 맞춰 투입한 시간과 기술적 노력까지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플랫폼의 가치는 단순히 현재의 개발비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시간의 가치, 실패의 경험, 운영의 노하우, 회원과 생산자의 데이터, 조직의 역사, 그리고 미래를 위한 기술적 투자가 함께 축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플랫폼이 바로 이러한 모든 가치 위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여러 지역대표, 대의원, 기관장, 조합원 여러분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

이번에 ESM 통합 AGI 서버에 통합되는 쇼핑 모듈은 단순한 인터넷 쇼핑몰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구축해 온 소비자평가, 회원, 생산자, 판매자, 정기배송, CMS, 멤버십, 리워드, 조직, 인프라, 서비스 신청 등 다양한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통합 구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단순히 ‘쇼핑몰’이라 부르기보다,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자 합니다.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 머물지 않습니다.
구매와 소비, 생산과 판매, 평가와 추천, 기부와 협찬, 멤버십과 조직활동, 서비스와 리워드 등 지금까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별개로 관리되어 온 수많은 활동을 하나의 회원과 하나의 인프라 안에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 중심에는 ESMP가 있습니다.

앞으로 ESMP를 기반으로 우리가 살아가며 만들어 내는 여러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록되고 연결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포인트 시스템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쇼핑몰이 아니라, 우리 삶과 경제활동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입니다.

내 인프라와 내 자산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저는 그동안 많은 협·단체 관계자, 기관장, 지역대표와 회원 여러분을 만나면서 한 가지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바로, 내가 오랫동안 만들어 온 인프라와 활동의 가치를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라는 문제였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사람을 만나고, 조직을 만들고, 회원을 관리하고, 사업과 사회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과정에서 자신이 만들어 온 회원 네트워크와 활동 실적, 기여도와 권리, 축적된 가치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 명확하게 기록되고 확인될 수 있는 기반은 매우 부족했습니다.

모두 흩어져 있었습니다.
사람은 있었지만 기록이 없었고,
조직은 있었지만 시스템이 부족했으며,
활동은 계속됐지만 그것을 미래의 가치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늘 생각했습니다.

‘저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홈페이지나 쇼핑몰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온 인프라와 활동을 스스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에게 의존해야만 존재하는 인프라가 아니라, 자신의 활동과 기여가 시스템 안에서 명확하게 기록되고 확인되는 ‘나의 인프라’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내 인프라’의 시작

이번 플랫폼은 바로 그 고민에 대한 우리의 답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역대표가 만들어 온 지역 인프라, 기관장이 구축한 조직, 생산자가 만들어 온 상품과 고객 관계, 회원 개개인이 쌓아 온 활동과 평가, 리워드와 자산을 가능한 한 명확한 기준과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누군가의 기억이나 개인적인 주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기록을 통해 자신의 활동과 권리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진정한 디지털 인프라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우리가 꿈꾸고 설계해 왔던 이러한 구조가 조금씩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의 가치는 결국 기술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참여하는 회원, 생산자, 소비자, 지역대표, 기관장,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과 가치가 서로 연결되고 축적될 수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 이 플랫폼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우리가 지난 수년간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닷컴에서 시작해 유정란 정기배송과 CMS 시스템을 거쳐, 소비자평가와 웹3, ESMP, AGI 그리고 이제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서로 단절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큰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한 축적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각각의 시스템과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의 가치는 어느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역사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키워 가야 할 공동의 가치입니다.

앞으로 ‘ESM 통합커머스 플랫폼’이 우리 회원과 조직,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자신의 인프라와 활동을 스스로 키워갈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시고, 때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고 참여하며 애정 어린 도움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승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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