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치매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치매에 대한 관심과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시니어비전교육원 원주 캠퍼스는 지난 25일 ‘시니어사관학교 2기’ 제3차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교육은 오번 10시부터 11시까지 원주시 거주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교육은 ‘사람 중심 존엄케어’를 주제로 진행 된 수업은 인지훈련, 기억 회상 활동, 미술활동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는 치매학개론 전공교수인 세한대학교 선주성교수를 비롯해 시니어사관학교 김영미교장, 지민정 교무부장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김복란 꽃차 강사는 연꽃차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다독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미술활동은 정현아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정 강사는 “살아가면서 기쁜 날도, 슬픈 날도, 화나는 날도 있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기뻤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며 참여자들에게 ‘행복’,’건강’,’격려’.’칭찬’.’희망’ 등 긍정적인 단어를 제시했다. 어르신들은 뻥뒤기 과자 위에 초코펜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기쁜 기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공유했다.
수업 시작은 오전 10시였지만, 어르신들은 한 시간 전부터 도착해 교육을 손꼽아 기다렸다. “일주일 내내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어르신의 말처럼, 교육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정서적 만족과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자들은 “정말 재미있었다”, “기대 이상이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관계자들은 또한 “매체 활용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100세 시대, 치매는 단순한 질명을 넘어 삶의 질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시니어사관학교의 교육은 예방 중심의 인지 돌봄 교육을 실천함으로써, 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의미 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현장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