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전시장에서 10월 한 달간 반려동물과 예술이 교차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동물 미술 & Ai 아트 전시회’는 도봉문화재단, 펫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하고 글로벌 K, Ai 임팩트가 주관하며,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시선”의 3번째 기획으로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정을 예술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둔다. 인간이 바라보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넘어 반려동물이 마주하는 세계까지 시선을 확장함으로써, 서로의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그 속에서 관객들은 익숙한 일상을 낯설고 신선한 이미지로 재발견하게 된다.
전시장에는 회화 작품부터 Ai ART 작품, 그리고 인공지능이 구축한 새로운 동물과 인간의 Ai 미디어 아트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살아 있는 반려동물의 표정과 몸짓이 회화로 번지고,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거쳐 탄생한 이미지들은 기술과 감성이 한 화면에 중첩되며 또 다른 생명력을 품는다. 특히 Ai 아트 섹션은 데이터와 감각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결합 가능성을 선보이며 전시의 중심 무대로 자리한다.
또한 10월 18일에는 도봉펫페스티벌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또한 풍성하다. 반려문화 행사로는 펫패션쇼, 펫 토크쇼, 어질리티, 도그쇼, 마켓 등이 마련돼 전시장은 예술을 즐기고 펫축제로는 체험하며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관객은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며 예술을 더욱 가까이 경험하게 된다.

집행위원장 장인보 감독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동물을 소재로 한 미술 전시를 넘어, 인간과 동물이 서로의 시선을 교차하며 살아가는 시대적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자리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애완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서 예술의 언어 속에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는 회화와 인공지능 아트를 통해 그 감각적 교감을 시각화했고, 이를 매개로 관객들이 ‘동물의 세계를 보는 인간의 눈’과 ‘인간의 세계를 바라보는 동물의 눈’을 동시에 경험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이 참여한 Ai 아트와 미디어 아트는 감성과 데이터가 한 화면에서 진동하는 작품으로 완성되며, 동물과 인간의 경계 없는 소통을 제안한다. 그 속에서 관객은 예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사유와 확장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가 예술과 기술,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새로운 울림을 만드는 열린 광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근본적 주제를 예술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감각의 확장과 새로운 상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도봉의 가을, 반려동물과 예술이 빚어내는 울림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낯선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