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여름은 언제나 뜨겁게 왔다가 조용히 물러난다.
한낮의 열기는 아직 남아 있지만, 아침 공기에는 이미 다음 계절의 기척이 섞여 있다. 매미 소리는 조금 낮아지고, 해는 조금 짧아졌고, 사람의 마음은 이상하게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8월의 끝자락은 늘 묘한 자리다.
끝난 것도 아니고, 시작된 것도 아니다.
붙잡기에는 늦었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아직 정리할 시간이 있다.
지친 몸은 쉬고 싶지만, 마음 한쪽에서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8월의 끝자락은 단순한 달력의 끝이 아니다.
다시 기준을 세우는 시간이다.
KN541에게도 이 8월은 가볍지 않았다.
많은 말을 했다.
많은 문서를 만들었다.
많은 방향을 세웠다.
많은 제품을 검토했다.
많은 사람을 불렀고, 많은 과제를 남겼다.
때로는 뜨거웠고,
때로는 답답했고,
때로는 서로의 기준이 맞지 않아 부딪혔고,
때로는 도대체 이 큰 바퀴가 언제 굴러갈 것인가 묻게 만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다.
KN541은 멈춘 것이 아니다.
굴러가기 직전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것이다.
바퀴는 가벼울 때보다 무거울 때 더 큰 길을 낸다.
작은 장난감 바퀴는 쉽게 굴러가지만, 시대를 옮기는 바퀴는 한 번 움직이기까지 많은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그 힘을 모으고 있다.
직영프랜차이즈의 길도,
KN541 스토어의 길도,
지역 파트너 거점과 커뮤니티 거점의 길도,
GWC 가치 지표의 길도,
해외 진출의 길도,
전자오두막의 길도,
하루아침에 열리는 길이 아니다.
말로만 열 수 없다.
그림으로만 열 수 없다.
계획서로만 열 수 없다.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
제품이 생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콘텐츠가 인식을 깨워야 한다.
기록이 신뢰가 되어야 한다.
거점이 사람을 모아야 한다.
소비가 생산을 불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한 번 연결될 때 KN541의 바퀴는 비로소 굴러간다.
8월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려는가.
우리는 왜 이 길을 가려는가.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팔려는 것인가.
아니면 시장의 구조를 바꾸려는 것인가.
우리는 사람을 고객으로만 보려는 것인가.
아니면 소비자를 시장의 주인으로 세우려는 것인가.
이 질문에 흔들림 없이 답해야 한다.
KN541은 남의 시장에 끼어들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다.
KN541은 우리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KN541은 남의 브랜드를 부러워하기 위해 제품을 만드는 조직이 아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을 우리가 먼저 존중하고, 우리가 먼저 생활화하고, 우리가 먼저 시장의 기준으로 세우기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다.
KN541은 단순한 쇼핑몰을 여는 곳이 아니다.
소비와 생산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세우는 곳이다.
KN541은 단순한 거점을 만드는 곳이 아니다.
지역의 신뢰를 시장으로 바꾸는 곳이다.
KN541은 단순한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
왜곡된 시장의 민낯을 보여 주고, 새로운 소비의 언어를 세우는 곳이다.
KN541은 단순한 전자오두막을 꿈꾸는 곳이 아니다.
우리의 살길, 해결책의 집합, 흥분의 공간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
8월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피로만이 아니다.
숙제만도 아니다.
오히려 더 분명한 방향이다.
우리는 이제 알았다.
좋은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은 말만으로도 부족하다.
좋은 사람만 모여도 부족하다.
좋은 시스템만 있어도 부족하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야 한다.
국민식사면은 식탁으로 들어가야 한다.
국민커피는 아침의 리듬이 되어야 한다.
당차는 KN541의 기세가 되어야 한다.
데티칸 치약은 매일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훼밀리 세트는 가족 소비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바디로션은 자기 돌봄의 품격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제품은 KN541 스토어와 지역 파트너 거점, 커뮤니티 거점, 전자오두막, 콘텐츠·서비스 공유, 기록과 리워드 운영정책, GWC 가치 지표와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품은 단순 상품을 넘어 생활이 된다.
생활은 반복이 되고,
반복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신뢰가 되고,
신뢰는 시장이 되고,
시장은 공동체가 되고,
공동체는 문명이 된다.
8월의 끝자락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조급함이다.
조급하면 기준을 잃는다.
조급하면 남의 방식을 따라간다.
조급하면 제품을 싸게 팔 생각부터 한다.
조급하면 콘텐츠가 광고 문구로 낮아진다.
조급하면 거점이 판매장으로 축소된다.
조급하면 전자오두막이 그림으로만 남는다.
그러나 KN541은 조급함으로 갈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우리가 바꾸려는 것은 단순한 판매 방식이 아니다.
생산소비 구조를 소비생산 구조로 바꾸는 일이다.
소비자를 시장의 끝에서 시작으로 옮기는 일이다.
지역의 힘을 세계의 언어로 확장하는 일이다.
생활 속 작은 선택을 새로운 문명의 신호로 만드는 일이다.
이 일은 빠르게만 가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가야 한다.
늦어도 기준을 잃지 않아야 한다.
힘들어도 기록을 남겨야 한다.
답답해도 사람을 세워야 한다.
부족해도 거점을 살려야 한다.
흔들려도 KN541헌법의 기준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8월은 땀의 달이다.
9월은 가동의 달이어야 한다.
10월은 구조가 보이는 달이어야 한다.
8월에 뜨거웠다면,
9월에는 움직여야 한다.
8월에 말했다면,
9월에는 연결해야 한다.
8월에 방향을 세웠다면,
9월에는 실행해야 한다.
8월에 그림을 그렸다면,
9월에는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
8월에 칼럼을 썼다면,
9월에는 그 문장이 제품과 사람과 거점과 기록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해야 한다.
이제 KN541은 말의 조직에서 실행의 조직으로 넘어가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사람마다 이해가 다르고,
속도가 다르고,
기준이 다르고,
때로는 엉뚱한 곳에서 힘이 빠지고,
때로는 꼭 해야 할 일은 늦어지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은 열심히 하는 이상한 풍경도 생긴다.
그것이 조직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그것이 시장으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기준이 필요하다.
기준이 없으면 바쁜 것이 성과처럼 보인다.
기준이 없으면 말 많은 사람이 일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기준이 없으면 문서가 실행을 대신한다.
기준이 없으면 회의가 전진인 줄 착각한다.
KN541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성과는 움직임이 아니라 결과다.
실행은 말이 아니라 연결이다.
기록은 장식이 아니라 신뢰다.
거점은 간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시장이다.
제품은 물건이 아니라 소비생산 구조의 입구다.
8월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다시 단순해져야 한다.
무엇을 팔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바꿀 것인가.
누구에게 팔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를 시장의 주인으로 세울 것인가.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확장할 것인가.
얼마나 빨리 갈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굴러갈 것인가.
이 질문이 KN541을 살린다.
이제 여름은 물러난다.
그러나 KN541의 계절은 이제 시작이다.
뜨거운 말의 계절을 지나,
실행의 계절로 가야 한다.
땀으로 세운 방향을
기록으로 남기고,
콘텐츠로 확산하고,
제품으로 증명하고,
거점으로 체험시키고,
KN541 스토어로 연결하고,
GWC 가치 지표로 흐름을 보여 주고,
전자오두막으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
8월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후회가 아니다.
정리다.
원망이 아니다.
기준 세우기다.
자괴감이 아니다.
재도약 준비다.
우리는 이제 더 선명해져야 한다.
더 단단해져야 한다.
더 유쾌해져야 한다.
더 당차야 한다.
시장 하나 바꾸겠다는 사람들이 표정부터 시장에 진 얼굴이면 안 된다.
새로운 소비를 열겠다는 사람들이 기존 시장 앞에서 주눅 들면 안 된다.
전자오두막 시대를 말하는 사람들이 마음속에 오두막 하나도 세우지 못하면 안 된다.
그러니 웃으며 가야 한다.
그러나 가볍게 가서는 안 된다.
해학은 있어야 하지만 기준은 날카로워야 한다.
유머는 있어야 하지만 실행은 정확해야 한다.
희망은 있어야 하지만 기록은 냉정해야 한다.
KN541의 길은 바로 그 균형 위에 있다.
8월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다시 한 문장을 붙든다.
KN541은 굴러가야 한다.
한 바퀴가 굴러가면 길이 생긴다.
길이 생기면 사람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면 시장이 된다.
시장이 되면 공동체가 살아난다.
공동체가 살아나면 문명이 열린다.
지금은 끝이 아니다.
8월의 마지막은 KN541에게 마침표가 아니다.
쉼표다.
그리고 그 쉼표 다음에는 더 분명한 문장이 와야 한다.
우리는 남의 시장을 따라가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시장을 만든다.
우리는 소비자를 끝에 세우지 않는다.
우리는 소비자를 시작에 세운다.
우리는 상품을 파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는 생활의 기준을 바꾼다.
우리는 기록으로 신뢰를 만들고,
신뢰로 시장을 만들고,
시장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체로 문명을 연다.
8월의 끝자락에서 KN541은 다시 출발선에 선다.
땀은 흘렸다.
말도 많이 했다.
문제도 보았다.
숙제도 쌓였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다.
굴리는 일이다.
9월의 문 앞에서,
KN541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그리고 조금은 웃으며 말해야 한다.
자, 이제 진짜 한 바퀴 굴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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