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도시에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문이 등장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문화센터에 설치된 최첨단 인공지능 출입문이었다. 개발회사는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이 문에는 생체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제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감탄했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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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4 테마, 완성의 역설, 99%를 만들고도 아무도 건너지 못하는 다리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마을에 강이 하나 있었다. 강 건너편에는 시장과 병원, 학교가 있었다. 주민들은 강을 건너기 위해 먼 길을 돌아다녀야 했다. 마침내 다리를 놓기로 했다. 공사는 순조로웠다. 튼튼한 교각이 세워지고, 난간이 설치되었으며,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까지…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2 테마, 관계의 역설, 손님을 붙잡지 마라. 돌아올 이유를 만들어라
KN541▲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동네에 오래된 철물점이 있었다. 하루는 손님이 고장 난 주전자를 들고 찾아왔다. “사장님, 이 주전자 이제 못 쓰겠지요? 새것 하나 주세요.” 주인은 주전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말했다. “새것은 왜 사시려고?” “고장 났으니까요.” “주전자는 멀쩡한데…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1 테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이유가 세상의 마지막 문장은 아니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가 있다. 이름하여 ‘안 됩니다 주식회사’. 본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고, 지점은 세계 곳곳에 있으며, 직원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주력 상품은 불가능이고, 특기는 책임 회피다. 자본금은 핑계, 운영비는…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0 테마, 평균의 역설, 모두에게 맞추었더니 아무도 만족하지 않았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카페에서 신제품 커피를 개발하기로 했다. 주인은 고객 열 명을 초대해 의견을 물었다. “어떤 커피를 좋아하십니까?” 다섯 명은 뜨거운 커피를 원했고, 나머지 다섯 명은 차가운 커피를 원했다. 주인은 고민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절반의…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9 테마, 번역의 가치, 소비자의 불편을 생산자의 설계도로 바꾸어라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텀블러를 들고 가게를 찾았다. 디자인은 아름다웠고, 보온 기능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문제는 뚜껑이었다. 아무리 돌려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할머니가 말했다. “이거 참…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8 테마, 경청의 가치, 침묵을 만족으로 착각하지 마라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온라인 쇼핑몰에서 월말 성과회의가 열렸다. 담당자가 자신 있게 보고했다. “이번 달 고객 불만 접수 건수는 0건입니다.” 회의실에 박수가 터졌다. “대단합니다. 고객 만족도가 아주 높군요!” 그런데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왜 구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7 테마, 돌봄의 가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사람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아파트에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자가 있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찾아와 기계를 점검하고, 작은 이상을 살피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했다. 주민들은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엘리베이터는 늘 잘 움직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6 테마, 수선의 가치, 고칠 수 있는 것을 버리는 문명은 부자인가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날 한 여성이 오래된 가방을 들고 수선집을 찾았다. 가죽은 여전히 튼튼했고, 손잡이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다만 지퍼가 고장 나 입구가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수선집 주인이 가방을 살펴보더니 말했다. “지퍼만 교체하면 되겠네요.”…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4 테마, 선택의 가치,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가 미래를 결정한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동네에 작은 식당이 있었다. 주인은 모든 손님을 만족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처음에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팔았다. 손님이 냉면을 찾자 냉면을 추가했고, 돈가스를 찾자 돈가스를 만들었다. 누군가 짜장면을 물으니 중식까지 시작했다. 그렇게 메뉴는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