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조 칼럼] 걷기, 타기, 그리고 느리게 살기

[정차조 칼럼] 걷기, 타기, 그리고 느리게 살기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빠름이 미덕이던 시대가 지나고, 이제는 ‘느림’이 새로운 가치를 얻고 있습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가는 일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공기 중의 탄소를 줄이고, 도시의 소음을 낮추며, 우리의 마음까지 평온하게 하는 지구사랑의 속도 조절입니다.

자동차 1대가 1km를 이동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00g. 출퇴근 길 중 하루 5km만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바꿔도, 1년이면 365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인 나무 2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과 맞먹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천천히 움직여도 지구는 숨을 쉽니다.

또한 도보나 자전거 이동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걷는 동안 우리는 골목의 가게를 발견하고, 사람과 눈을 맞추며, 도시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로컬 라이프’는 지구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까지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지속 가능한 교통의 핵심은 속도보다 방향입니다. 빠르게 도착하는 것보다,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목적지까지 단 10분이라면 걸어보세요.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며, 지구가 한층 맑아집니다. 느림의 발걸음이 지구의 숨결을 되살립니다. 🚶‍♀

 

나, 너,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그린플루언서 운동

 

 

▲사진=즐기는 삶 이미지(출처: Freepik Photos)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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