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소 · 월 2회 자원봉사자 방문 · 위생교육 · 심리치료 –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저소득 홀몸 어르신 주거위생 환경개선 사업’대상자 발굴에 적극 나서 올해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가(家)클린(Clean)’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쓸모없는 물건을 쓰레기처럼 집에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주거공간을 청결하게 바꿔 어르신이 안락한 삶을 누리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쓰레기 더미 속에서 거주하던 저장강박 증세의 만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 490여 명을 발굴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 20명을 선정하고 1년 동안 지원한 결과, 어르신 모두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매우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에 내년엔 추가로 20여명을 더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전문청소업체 대청소를 통해 주거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매월 2회 자원봉사자 방문을 통해 주거 위생환경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어르신이 서서히 자립할 수 있도록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등을 통해 연 3회 위생관리 청결교육과 연 5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는 1년간의 집중 복합서비스 지원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월 1회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쾌적한 주거공간이 유지되도록 꾸준히 관리한다.
올해 사업대상자인 ○○동 거주 배○○(75세) 할아버지는 “지하 단칸방에서 가족 없이 살면서 지저분하게 살았는데 구에서 쓰레기 배출, 불필요한 수납장 폐기, 찌든 떼 제거, 소독·살균·방역을 해줘 바퀴벌레까지 박멸해 집안이 깨끗해졌다”며 세심한 관심에 감사의 표현을 전했다.
신청을 원하실 경우 해당 동 주민센터나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접수 후 담당 사회복지사가 방문하고 상담 후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노인복지과, 해당 동 주민센터,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T.02-557-8091)로 문의하면 된다.
고시환 노인복지과장은 “올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가(家)클린(Clean)’ 사업이 단순히 대청소에만 그치지 않고 세심한 심리치료와 꾸준한 위생교육을 병행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물질적·정신적 삶의 보금자리인 주거위생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내년에는 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 안락한 삶을 누리시도록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