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고의 지휘자, AWPO 파라과이 총감독 제안에 흔쾌히 수락

남미 최고의 지휘자, AWPO 파라과이 총감독 제안에 흔쾌히 수락

-남미 최고의 지휘자 마에스트로 루이스 싸란(Luis Szaran) AWPO(아리랑월드피스오케스트라) 파라과이 총감독 제안에 흔쾌히 수락-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2015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루이스 싸란(Luis Szaran, 이하 싸란 지휘자) ‘H2o 지구의 소리 오케스트라 Sonidos de la Tierra’ 예술총감독이 창단을 앞둔 아리랑월드피스오케스트라(Atirang World Peace Orchestra 이하 AWPO) 파라과이 총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곳 파라과이 아순시립교향악단 박종휘(vakh jongwhi) 지휘자는 전했다.

AWPO는 비상임 단원들로 전쟁과 테러 등 세계 평화를 위협하거나 전쟁 중인 나라에 대해, 인류에게 평화를 호소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경없는 다국적 오케스트라다. 단원은 순수 자원봉사로 행사비는 기부자와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의해 마련하는 비영리오케스트라다. ‘H20 오케스트라’는 2015년 유네스코가 평화의 음악단체로 선정했고, 또 2013년엔 수백대의 하프 합동 연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은 매년 여름 청소년 음악축제를 열고 2, 500명에서 3,000여명의 오케스트라 축제를 개최,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싸란 지휘자는 빈민,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악기를 배우게 하고, 오케스트라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을 만들어 온 이곳 음악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해 2017 KF(한국국제교류재단, 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시형) 청계천음악축제인 ‘청계천, 세계의 음악과 만나다’에 초청되어 8명의 단원으로 물통, 호수 배관, 화장실 변기 악기 등 기발한 착상의 악기들을 고안해 물 부족을 지구촌 사람들에게 알리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싸란 지휘자는 2015년 내한하여 부산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음악감독인 박종휘 지휘자는 “한국의 청소년 및 합창단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장흥진총재)와 한국문화체육관광협회(장종열이사장)는 “루이스 싸란 거장 지휘자의 영입으로 아리랑월드피스오케스트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과 말했다. 이어 “남미의 여러 나라들과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 참여를 위해 각국의 주한 대사관은 물론, 자국의 공공기관에서 연주자의 국제항공권을 후원했으며, 일부 연주자는 자비로 항공권을 마련해 참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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