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특히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이하 세나연) 임원진이 마련한 1등급 한우(등심 및 잡뼈) 200인분을 현물 기부하면서 주위의 찬사를 받았다.
(사)한국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윤창준회장(이하 윤 회장)은 ‘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는 신념으로 사비를 털어 2016년 8월 첫 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3년 째 무료급식 행사를 해 오고 있는데 “장애인 관련 일을 많이 해 오다가 2013년과 2015년에 심근경색을 앓아서 죽다가 살아나다 보니까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이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지자체가 할 일을 제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양승식 상임부회장은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로부터 한우를 포함한 물품 지원과 직접 방문하여 봉사에 참여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식당 내부에서는 소고기 육수에 국수 그릇을 나르느라 분주했고, 자원봉사자들의 밝은 얼굴과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대하는 활기찬 목소리에 자원봉사자들만이 아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장 총재는 “오늘 고양시 무료급식 행사에 참석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총재는 “이런 기부나눔행사들이 사회 저변에 까지 확대되어 많은 사람들이 기부와 나눔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세나연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www.wsco.or.kr)’는 2022년 세계나눔문화올림픽을 개최하기위해 지난 3월 1일 여의도 모처에서 올림픽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개인 나눔의 중요성과 더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전산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시험기간이라 많이 빠진 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대신해 세나연의 장 총재와 임원진들이 와서 반갑고 감사하다.”며, “이런 일에 참여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자원봉사라는 울타리에 들어 오다 보면 (정 때문에)쉽게 떠나지 못하는 곳이 봉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신미연 시흥 꼬마친구 어린이집 원장과 인터뷰를 했다.
김 기자 :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데 어디서 오셨나요?
신 원장 : 경기도 시흥에서 왔습니다.
김 기자 : 언제부터 자원봉사를 하셨는지요?
신 원장 : 2016년 여름부터 했습니다.
김 기자 : 오늘 모두들 아주 밝은 모습으로 일을 하고 계신데, 자원봉사를 하면 어떤 행복감을 느낄 수 있나요?
신 원장 : 가정에서 해 드시지 못하는 음식을 저희가 해 드리니까 좋아하시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해 주고 가실 때 굉장히 뿌듯하고 보람찬 것 같애요.
김 기자 : 이 일을 언제까지 하실 계획이신지?
신 원장 : 아프지 않으면 계속할 생각입니다. 주말마다 어르신들이 기다려요. 특히 어르신들 한 분 한 분 이름을 불러 드릴 때 너무 좋아하셔서 계속 이름을 불러 드릴겁니다.
김 기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