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클래식’ 브랜드 가치, 글로벌 시장에 알려야죠

‘K- 클래식’ 브랜드 가치, 글로벌 시장에 알려야죠

▲사진=2017년 8월 호주 퀸즈랜드에서 K-Classic ‘송 오브 아리랑’ 공연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본지 기자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동서울 호텔에서 K-POP에 이어 요즘 클래식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K-클래식(K-Classic)’에 대해 원 저작자인 탁계석회장(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이하 탁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김은정 기자: 언제부터 ‘K-클래식(K-Classic)’이란 용어를 쓰셨는지?
탁계석 K- 클래식 회장: 2012년 양평군립미술관에 5일간의 K- 클래식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했죠. 이 때 국악과 양악 아티스트 60여명이 참여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우종억, 이영조, 이건용. 오숙자, 임동창, 임준희, 김은혜, 성용원 등 작곡가들의 작품이 공연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죠.

김: 상표 등 출원한 것은 있는지요?
탁: 공연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요, 이 때 연주 회원들이 K-Pop은 대중이지만 클래식은 가치가 변질되면 안되니까, 상표등록을 하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출원을 하고 1년을 기다려 상표권이 나왔습니다. K- 클래식과 K-오페라를 둘 다 했죠.
2014년 K- 클래식(등록 제 41-0290048)과 K-오페라(등록 제 41-0261608)의 서비스상표 등록증이 발부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연기획업 등 관련된 20건의 산업재산권(특허권)의 권리자로서 향후 10년간 독점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 것이죠.

김: 앞으로 K클래식에 대한 계획은?
탁: 지난 6년간 핵심적으로 두 곳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첫째는 브랜드 알리기를 했고 둘째는 작품을 선정하고 저 자신도 작품을 만들어 알리는 작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과 칸타타 ‘한강’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송 오브 아리랑의 경우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연주되고 전국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K- 클래식 플랫폼을 만들어 작품 수집과 아티스트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하려고 합니다.

김: K-클래식이 음악사에 미칠 영향은요?
탁: 저 욕심 같아서는 음악사에서 K-클래식 전(前)과 K- 클래식 후(後)로 우리 창작의 역사를 구분하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왜냐하면 우리 작품이 해외 개척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보낸 것은 아무래도 한류문화이고, 여기에 K-클래식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는 것이죠.

김: 기존 클래식과 K-클래식의 차이는?
탁: 기존 클래식은 서양 클래식을 가리키는 말이죠. 창작은 현대음악 혹은 창작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외국 표기로 해서 말할 때는 좀 단어가 길어지고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K-클래식은 우리 창작 혹은 우리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행위까지를 좀 폭 넓게 수용하려고 합니다. 원래 사조(思潮)라는 것은 명칭을 정해 놓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고전시대다, 낭만시대 한다, 말하는 것이 아니고 끝난 후에 역사가 정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시작하는 엄청난 후발 주자이니까 서양과 소통하는 용어도 바로 소통되는 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진=’K-Classic’의 대표 작품의 하나인 임준희 작곡가의 ‘댄싱 산조 포스터’ ⓒ강남 소비자저널

김: K-클래식 연주사례가 있는지? 있다면 K-클래식 관람 후 시민들의 반응은?
탁: 뮤직페스티벌 이후에도 서울역 284에서 이틀간의 페스티벌은 물론 국회의장공관, 모지선 작가의 K- 클래식을 그리다 전시 콘서트는 올해도 비엔나와 네덜란드에서 공연하는 등 매우 활발합니다. 우리 것이 녹아 든 것이니까 자연스럽고 , 동서양 악기가 서로 만나는 것에 흥미도 있고, 서양음악과는 다른 피부로 바로 느끼고 흥에 넘치는 경우 함께 호흡을 합니다.

김: K -클래식의 미래 가치는?
탁: 지구촌에 우리 문화 영토를 넓히겠다는 원대한 구상에서 출발했죠. 이미 K-Pop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건 클래식이니까 시간이 필요하고 그 대신 휙 지나가지 않고 역사성을 갖게 되는데 서양음악사에 우리음악의 편입입니다. 그래서 좀 떴다하면 개념 없이 막구 달려들어 망쳐 버리는 한국 사람의 기질을 우려해 상표권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미래 가치는 돈으로의 환산이 아니라 우리 문화의 자존심과 예술 역량을 세계 음악계에 뿌리를 내리겠다는데 있습니다. 그 가치는 무한하죠, 감사합니다.

김:K -클래식 외에 또 다른 컨텐츠가 있는지?

탁:우리나라의 정서가 깃든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 소재들을 오페라로 만든 ‘K-오페라(K-Opera)’에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이 있지요. 저도 ‘메밀꽃 필 무렵’, ‘소나기’, ‘도깨비 동물원’, ‘미스 김’등이 있는데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서기를 기대하면서 유명 작곡가들과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는 탁회장과의 만남에서 그 에너지를 느꼈고,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이 그의 손에서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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