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다재다능한 창의적 화가 권정찬교수(경북도립대학)의 개인전이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이집트 초대전으로 양국의 대표작가전인 권교수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학 교수인 Walid Jahin의 최근작들을 보여 준다. 두 작가는 각기 20여점의 근작들을 전시한다. 권교수는 하얀 바탕에 내공으로 그린 듯한 일필휘지의 자유 분망한 동양적 회화양식을 유화로 표현한 禪과 道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왈리드 자힌은 ‘The time’ 이란 주제로 그린 가족애와 축제적 분위기의 아름다운 색채의 유화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집트 대표작가의 작품전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권정찬교수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양화로 전향한 화가로 이번에 다시 유화로 그린 작품을 들고 전시회를 연다. 서양화의 극 사실 작가로 시작, 동양화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섭렵한 권교수는 80년대 수묵운동, 90년대 채색운동의 기수, 2000년대 혼합재료와 유화를 한국화에 접목하는 일에 앞장을 선 화가이다. 그의 활동 또한 30대에 이미 화단의 주목받는 작가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화가였다. 미국, 브라질, 일본, 중국 등 중요한 국가에서 개인전을 유치하고 지금도 미주,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서 초대전과 퍼포먼스를 요청하고 있다.
작품을 위해 재료학을 공부하고, 자연을 알기위해 풍수를 익히고, 氣의 흐름을 위해 기공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 노력파로 해외에 국가원수를 비롯한 명사들과 미술관 등지에 300여점의 작품이 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