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창 모국어로 정체성 찾고 글로벌 경쟁력 길러야 –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사진=송오브아리랑 포스터 ⓒ강남구 소비자저널
대한민국 대표 합창 ‘K코러스’가 나섭니다
지난해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격(國格)이 한 클래스 오른 것입니다. 때문에 사회 모든 분야도 각자 위치에서 업그레이드에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한류문화는 A+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제점을 면하지 못하는 내부의 영역도 적지 않습니다.
상황이나 변화에 적응이 쉽지 않은 공공의 예술단체입니다. 단지 고정급을 받는다는 이유 하나
로 프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민간단체는 열정은 강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합창이 살려면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 깃발을 들고 관객의 입맛을 바꿔 놓을 구원 투수가 필요합니다.
뉴노멀(New Normal)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오랜 서양 수입품에서 벗어나 우리 정서 우리 합창의 모국어가 필요합니다.
다름아닌 ‘K코러스’를 창립하는 이유입니다. 민간 프로합창단의 탄생은 합창계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합창의 관객 기반이 취약하고 티켓 가격이 낮아 상품성을 갇지 못한 것도 극복해야 합니다. 솔직히 지역마다 대표성의 작품들이 얼마나 있는가를 반문해 봅니다.
민간 프로 합창 탄생해야 할 때
칸타타 대본 8작품으로 한 획을 그었다고 자부하는 필자가 ‘목마른 자가 샘을 파는’ 심정으로 나섭니다. 올해가 K클래식 창립 10주년입니다. 장롱 서랍에 넣어 두었던 오래 전의 ‘KChorus’ 휘호를 꺼내어 합창 100년 대계의 초석(礎石)을 놓으려고 합니다.
새 길을 내기 위해선 멋진 설계와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멎고 소리와 소리가 입을 맞추는 그 날을 위해 깊은 내공의 합창으로 새 이정표를 세워야 합니다. 오래된 것이 고전(古典)이 되는 것과 그냥 휴지처럼 버려지는 것의 차이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은 서구의 것을 빌려서 재현만 해서는 안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존재의 슬픔을 뒤로 하고, 내일을 보는 사람들이 함께 새 지평의 합창을 얼어야 가야합니다. 이것이 시대의 진정한 요구가 아니겠습니까! 숨은 합창의 고수 단원들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세계가 K코러스를 Call 하는 그날까지, 우리가 함께 해야 하고, 함께 화이팅을 외처야 합니다! 화이팅!!
*자료제공 : 케이클래식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