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 권정찬 초대전에서의 인터뷰

▲사진=작품명:어울림의 미학 ⓒ강남구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 =정현아 기자]  모락 권정찬 초대전 <찰나의 기록(氣錄)> 이 4월 3일 부터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갤러리 아트컨티뉴에서 개최된다. 자연을 보고 마음을 담는 순간 즉흥적으로 붓 칠을 시작한다.  매 순간 결정되는 형상과 붓의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의 시선 혹은 가식을 제외한 휴식과 비움만 남는다. 찰나의 마음이 가장 진솔하다고 믿는 모락 권정찬 화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기자 : 선생님 작품 안에  부엉이가 있는데요. 작품에 대해서 부엉이가 의미는 것과 작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모락 권정찬 작가  : 부엉이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부엉이를 좋아하고 우리도 부엉이를 좋아하는데 올빼미과 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을 상징한다고 해서 부자부자, 강원도 에서 가운데 지금도 부흥이라고 쓰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이 작가들이 어떤 모티브로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은 부~~와 관계있기 때문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서양에서는 지혜라든지, 판사라든지 이런 어떤 조금은 지식적 의미로서 그렇게 많이 다룹니다.

▲사진=권정찬 작가의 작품, 부엉이 청화 백자 항아리와 회화 작품들 ⓒ강남구소비자저널
▲사진=작품명:부엉이 청화백자 항아리 ⓒ강남구소비자저널

둥근 도자기는 어떤 학자가 달 항아리라 명명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달 항아리라고 알고 있다.  모락 권정찬 작가의 부엉이 청화백자 항아리 작품은 높이가 60Cm가까운 큰 작업이다.  전통 항아리는 45Cm가 넘는 달 항아리가 없다. 특히 이 작품은 60Cm에 달하는 항아리로서 특히 전통가마 장작가마라고해서 망댕이 가마에서 구웠다. 그곳에서 불로 구워내기 때문에 실패작이 많을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은 색깔이라든지, 청화의 발색이라든지, 형체의 균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 조화롭게 마무리가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 기자 : 작품의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락 권정찬 작가  : 저의 작품의 주제는 쉽게 설명하면 자연입니다. 태초의 자연~~ 그 상황을 저의 철학으로 즉 도화사상으로 재해석한 그런 작품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정 기자 : 작업하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모락 권정찬 작가  : 제 작품을 보면 일단은~~~~ 자연과 어떤 그런 형상의 존재 가치를 보고 듣고 느끼고 그 부분을 캠퍼스에서 찰나로 표현하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이 막히면 안 되겠죠!!! 그래도 대부분이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의도대로 방향성에 큰 지장이 없다고 봅니다

 

 

😍😃 모락 권정찬작가님과의 인터뷰 🤩😘


정 기자 : 이번 초대전의 작품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주시고 싶은지 듣고 싶습니다


모락 권정찬 작가  : 현대 사회에서 요즘 복잡하고 서로 견제하고 질투하고 적대적인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갈등이~ 어쩌면 좀 과장될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도가 사상에서 멀어지는… 때로는 너무 대치되고 대립 되는 것은… 그런 사상적으로~~좀 과장하자면, 동물의 유전자를 짐승화되어 가는 과정에 인간 사회를 보면 되거든요.
그런~ 과정을 이제 그림을 통해서 조금 희석하고 사람을 더 순수한 쪽으로 감정을 이끄는 데~ 제 그림이 역할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 기자 :  선생님께서 아호를 모락이라고 쓰시는데 막~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느낌이 상상이 되거든요.

                아호 모락에 대해서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모락 권정찬 작가  : 모자는 제가 옛날에 도가 공부를 하고 이런~~ 상황에~~ 선몽한 글자입니다
그래서 그 물 수 변에 털모자에 있어서 털모자는 결국 그쪽에서 트고 물수 자는 털하고 물하고 엎치면 어떻게 돼요
결국은 땀이잖아요 그래서 모공 에서 나오는 건~~ 땀의 그런 기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해서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모락모락할 모자 이렇게 되겠죠~~
그리고 옛날에는 물 솟은 모라고 그렇게도 했는데 강희자전 이전에만 사용했던 글자입니다
락자는 어떤 스님이 이제 화두를 내렸어요 기쁨도 버려라 슬픔도 버려라 그러면 무엇이 남는고 한데 그 답을 보통 스님들은 평생을 안고 가는게 화두거든요. 그러니까 정확히 한 두 달 만에 답을 제시해서 그 답이 맞았습니다. 그 두 개를 업쳐서
상자에의 모자와 하자의 락짜를 붙여서 모락이라고 읽혔는데 아마 그 모락이 결국은 모락모락 으로 되풀이 된다면 봄에 피어나는 것은 그런 모락모락~~의…. 고전의 어떤 한문이 아니겠나~~~하는 그런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정 기자 :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  봄인데~~ 봄이 되서 이렇게 좋은 전시회에 와서 작가님 만나 뵙고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락 권정찬 작가  : 봄처럼 곱고 기운이 왕성한 계절~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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