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3 동물과 반려동물 이해 A to Z

▲사진=서울신림에 사는 한 양육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안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반려동물협회 )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동물”(動物)이란 생물의 하나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유기체들을 일컫는 말이다. 동물은 다양한 종류와 모습을 하고 있으며, 토지(땅), 해양(강) 및 공기 상에서 살아 숨 쉬고 이동할 수 있다.

동물(動物)이란 글자그대로 ‘움직이는 것’이며 사전에는 ‘운동과 감각의 기능을 가진 생물군으로 일반적으로 식물과 대치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영어의 animal이라는 말도 ‘살아 있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nima에서 온 것이다.

동물(動物 )은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구분되며, 척추동물은 척추를 가지고 있으며,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및 어류 등을 포함한다. 무척추동물은 척추가 없는 동물로, 절지동물, 무지충류, 유충류, 절지동물 및 해파리 등이 포함된다.

‘동물’(動物)은 종속영양을 영위하고 먹이를 찾는 것과 관련하여 대부분 이동운동을 하고, 고착생활을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몸의 일부는 활발하게 운동하고 유생시대에는 자유운동을 한다. 동물은 원생동물(原生動物)이나 해면동물(海綿動物)과 같은 매우 하등한 동물을 제외하면 반응 및 운동과 관련하여 감각기관·운동기관(근육·골격)·신경계를 가지며, 동물의 세포는 섬유소질을 포함하는 두꺼운 막을 가지지 않는다.

◈동물은 다른 생물들과는 구분되는 공통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세포 생물: 동물들은 하나 이상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들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조직과 장기를 형성한다.

▸이동능력: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동 방식은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일부 동물들은 걷거나 기어다니는 등 지상에서 이동하고, 다른 동물들은 날개로 날거나 물에서 헤엄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동한다.

▸에너지 섭취: 동물들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다른 유기체나 무기적 자원을 섭취하며, 대부분의 동물들은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어서 에너지를 얻고 이를 위해 다양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다.

▸감각과 반응: 동물들은 자신의 환경을 인지하고,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으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갖고 있다.

근대 동물행동학(動物行動學)의 개척자인 로렌츠나 틴베르겐 등이 제창한 기본적인 개념 중에는 현대에도 통용되는 중요한 개념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생득적(生得的) 해발기구(海拔機構)라는 개념이다. 생득적이라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라는 의미로 생득적 행동이란 학습이나 연습을 필요로 하지 않고, 타 개체를 모방하지 않고, 또한 환경에서의 영향도 받지 않고 발달하는 행동을 가리키는데 이러한 생득적 행동의 조합이야말로 각각의 동물의 행동을 특징짓고 있는 것이다.

◈행동학 연구의 4분야: 행동의 지근요인, 행동의 궁극요인, 행동의 발달, 행동의 진화

▸행동의 지근요인(Proximate causes of behavior):

행동의 지근요인은 행동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는 요인이며, 주로 개체의 생리적, 심리적 상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동물이 먹이를 찾기 위해 먹이를 탐색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 행동의 지근요인은 동물의 식욕, 에너지 상태, 냄새 자극 등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개체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서, 행동의 발생과정에 중점을 둔다.

▸행동의 궁극요인(Ultimate causes of behavior):

행동의 궁극요인은 행동이 생물학적 의미나 진화적 이점을 가지고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요인이며, 개체의 생존, 번식, 유전적 적응에 관련됩니다. 예를 들어, 동물이 먹이를 획득하기 위해 탐색 행동을 하는 것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에너지 획득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행동이 진화적으로 형성되고 유지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둔다.

▸행동의 발달(Development of behavior):

행동의 발달은 개체가 성장하면서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달하는지를 의미하며, 개체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행동이 형성된다. 사람의 언어 습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특히 언어에 노출되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발달된다. 행동의 발달은 생애 초기에 매우 민감하며, 생물학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행동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의 진화(Evolution of behavior):

행동의 진화는 종의 생존 및 번식에 유리한 행동이 자연선택에 의해 형성되고 발전해온 과정을 의미하며, 행동은 생존 및 번식의 성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특성들이 진화적으로 선택되고 전달된다. 이러한 진화적 프로세스는 유전적 변이, 유전자의 주입과정, 자연선택 등을 포함한다. 행동의 진화는 종의 적응력과 환경 적응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을 크게 야생동물·경제동물·반려동물 3종류로 나누며

▸야생동물(野生動物):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은 동물. 예) 자연 속 코끼리, 기린, 호랑이, 사자, 다람쥐 등이다.

▸경제동물(經濟動物): 다른 말로 산업동물. 동물의 생산물, 노동력 등이 그 주인의 경제 생활과 연관이 되는 동물이다.

예) 밭을 갈아주는 소, 도축되어 고기를 주는 돼지, 달걀을 낳아 시장에 팔게 해주는 닭 등이다.

▸반려동물(伴侶動物): 경제적 이익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삶의 동반자적 위치에서 사는 동물이다.

예) 개, 고양이 등

동물종류 주관부처 관계법률
반려동물 농식품부 동물보호법
농장동물 농식품부 동물보호법
실험동물 농식품부 동물보호법
식약처 실험동물법
야생동물 육상 환경부 야생생물법
해상 해수부 해양생태법

◈동물종류에 따른 주관부처&관계법률

반려동물의 ‘반려’는 짝 반(半)과 짝 려(侶)로 구성되어 있고, 한자 뜻에서처럼 평생 함께하는 짝, 동반자 동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구나 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 된 지금에는 ‘반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올바르다.

◈반려견의 행동

▸왜 강아지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이유?
강아지들은 들리는 소리를 집중해서 듣기 위해 고개를 갸웃거리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즉, 주인이 하는 말에 대해 주목을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강아지가 헥헥 거리는 이유?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더울때 체온을 낮추기 위해 헥헥 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헥헥’거리는 다른 이유는 신나서 웃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강아지가 발을 드는 이유?
강아지가 발을 들고 있는 경우는 호기심이나 간절함 등의 심리가 있다고 한다.

즉 강아지 무언가를 먹을 때 다가와서 한쪽 발을 들고 있으면 그 음식을 달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강아지가 꾸중을 들을 때 하품을 하는 이유?
강아지는 사람처름 졸릴 때 만 하품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강아지가 하품을 하는 이유는 불안할 때 불안감을 나타내는 행동이라고 한다.

즉 혼날 때 무서워서 하품을 하는 것이다.

◈반려묘의 행동

▸머리 부딪히기 이유?

반려묘의 가장 사랑스러운 행동은 보호자의 몸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비비는 것이다. 귀엽게 보일 뿐 아니라 반려묘가 보호자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의미도 있다. 머리에 있는 페로몬을 묻혀서 보호자가 자신의 소유임을 알리는 행동이다.

▸살짝 깨무는 이유?

사람은 깨무는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반려묘는 다르다. 반려묘가 여러분을 살짝 깨무는 행동은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다. 겁에 질렸거나 자신을 보호할 때 깨무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 공격 의도는 전혀 없다. 친근하게 깨무는 행동은 사랑스러운 반려묘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표현 방식이다.

▸꾹꾹이를 하는 이유?

반려묘는 젖을 먹을 때부터 꾹꾹이를 합니다. 보호자의 다리를 마사지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면 애정 표현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려묘가 꾹꾹이를 한다면 반려묘가 여러분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며, 꾹꾹이는 반려묘의 가장 유명한 애정 표현 방식이다.

▸가르랑거리기 이유?

가르랑거리기는 반려묘의 애정 표현 방식 중 가장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불편함을 느낄 때 가르랑거리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은 드물다. 반려묘가 가르랑거리는 이유는 보통 보호자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따라다니기를 하는 이유?

반려묘 보호자라면 어딜 가든,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따라오는 반려묘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던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보호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나오는 행동이다. 자신이 보호자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달라는 의미한다.

▸선물 가져오기를 하는 이유?

반려묘는 훌륭한 사냥꾼이어서 보호자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신선한 사냥감을 물어올 때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만지는 것조차 싫겠지만, 보호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반려묘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에게 다소 의아스러울 수 있겠지만, 보호자가 반려묘를 사랑하는 만큼 반려묘가 보호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사진=대한반려동물협회 김종우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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