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펫 보험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자들에게 제공하는 특수한 보험 이다. 펫 보험은 반려동물의 의료비용 부분 또는 전부 보장하는 보험 상품으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를 보상해준다.
펫 보험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양육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하였을 때, 의료비용에 많이 사용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양육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 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펫 보험 시장에서는 다양한 보험사들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험의 범위와 보장 내용, 보험료 등은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보장 범위는 주로 사고, 질병, 수술, 의료 검사, 약물 처방 등을 포함할 수 있다.
펫 보험 시장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펫 보험이 아직 새로운 산업 서비스 시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펫 보험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관심과 필요성에 맞춰 다양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어, 양육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 덜어주는 양적 의료 서비스의 펫 보험 상품이 개발∙제공되길 바란다.
◈펫 보험의 유형
▸의료비 보상형 펫 보험: 펫 보험은 반려동물의 질병, 상해, 의료 검사 및 수술 등의 의료비용을 보상하며, 일부 플랜은 예방접종 및 예방치료, 유전적인 질환에 대한 보상도 제공할 수 있다.
▸종합형 펫 보험: 펫 보험은 의료비 보상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사라지거나 사망한 경우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며, 양육자들은 애완동물의 소실, 도난, 사고로 인한 사망 등의 상황에 대비하여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펫 보험 시장은 다양한 보험사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험사마다 보장 범위, 보상 한도, 프리미엄 등의 조건이 다를 수 있으나, 일부 보험사는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계약 관계를 책정한다.
2023.6.9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수는 2012년 약 500만 마리에서 지난해 800만 마리로 늘었다. 이처럼 반려동물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인들의 진료비용 고민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반려인 83%는 ‘동물병원 진료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부담이 없다’는 답변은 2%에 그쳤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용은 약 8만4000원으로 알려졌다. 매달 1회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연간 약 100만원의 진료비용이 드는 셈이다. 차라리 월 3만~4만원대의 펫보험료를 내고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규모도 3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3조2000억원), 영국(2조4000억원), 일본(8400억원)과 비교해 시장규모 차이가 크다.
개, 고양이 등을 기르는 ‘반려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도 나날이 커진다. 다만 치료비를 보장하는 반려동물 전용 보험 가입률은 전체 12%에 불과하다.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양육비, 치료비 등 생애비용 지출은 늘어나는 추세나 이에 대한 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별도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1.5%에 불과했다. 또 반려가구의 89%가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가입한 반려가구는 11.9% 수준이었다. 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는 ‘월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 는 점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현재는 수의사법에 따라 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수의사와 원격으로 진료를 보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려가구가 많았다. 수의사와의 1대 1 채팅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원격의료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반려가구는 전체의 41.5%, 나아가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반려가구는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장례와 관련해서 과거에는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하면 ‘직접 땅에 매장’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펫로스를 경험한 가구 중 58.7%) 이번 조사 결과 ‘반려가구’의 상당수(64.5%)는 화장 후 수목장, 메모리얼스톤, 봉안당 안치 등 화장 후 장묘시설 이용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