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 세이_68 아르헨티나 반려동물용품 시장동향

[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68 아르헨티나 반려동물용품 시장동향

▲사진=김종우 대한반려동물협회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아르헨티나 반려동물 시장, 지속성장 추세 유지 전망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IoT등을 활용한 스마트 반려동물 용품으로 차별화 전략 필요

① 상품명·HS Code(6단위) 420100

HS COOD 품목명
420100 동물용 마구(고삐줄, 끈, 무릎받이, 재갈, 안장용 방석, 안장에 다는 주머니, 개용 코트와 이와 유사한 것을 포함하여, 어떤 재료이든 상관없다.
230910 개나 고양이용 사료(소매용으로 한정한다)

② 시장동향

아르헨티나는 반려동물 양육비율이 높은 국가중 하나로 2021년 millward brown argentina社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중 78%가 최소 한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칠레의 경우 74%, 멕시코 56%, 브라질 43%로 주변 인접국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동물건강협회 (Cámara Argentina de Empresas de Nutrición Animal)에 따르면 현지에는 약 1,500만마리의 반려견, 600만 마리의 반려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동물건강 보험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효과로 중국, 한국과는 다르게 아메리카 지역은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길었던 Lockdown 기간 때문인데,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가 지속되며 1인 가정에도 반려동물 입양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보건,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며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0년, 2021년에는 동물병원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반려동물 건강 관련 제품 (anti pulgas, anti parasitos, tictac 등)의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Pet Care 제품 판매액 증가추이 및 전망 (2007~2026)>

(단위: 백만 아르헨티나 페소(ARS), %)

▲사진=Pet Care  제품 판매액 증가추이 및 전망(2007~2026/출처 : Euromonitor) ⓒ강남구 소비자저널

③ 수입동향

아르헨티나 반려동물용품 수입 규모는 2021년 기준 1,041만 달러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으며, 사료에 비해 동물용 제품 (고삐줄, 끈, 무릎받이, 재갈, 안장용 방석, 안장에 다는 주머니, 개용 코트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난다.

<아르헨티나 반려동물용품 수입동향>

(단위 : USD, %)

HS COOD 품목 2019 2020 2021 증감률(‘21/
20)
420100 동물용 마구 1,648,006 1,152,525 3,754,707 225.78
230910 사료 2,215,767 3,855,692 6,664,534 72.85
수입합계 3,863,773 5,008,217 10,419,241 108.04

[자료 출처 : Global Trade Atlas]

반려동물 의류 (HS CODE 420100)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총 수입액의 80% 를 점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독일, 이탈리아가 각각 약 6%, 4% 가량 시장점유률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동 품목 관련 아르헨티나 수출액이 전무한 상태다.

<아르헨티나 반려동물 의류/동물용 마구(HS CODE: 420100)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USD, %)

순위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율(‘21/’20)
2009 2020 2021 2019 2020 2021
1 중국 1,428,664 829,810 3,019,023 86.69 72.00 80.41 263.82
2 독일 43,918 110,914 211,738 2.66 9.62 5.64 90.90
3 이탈리아 15,516 3,733 139,586 0.94 0.32 3.72 3639.73
4 우크라이나 54,088 11,483 118,439 3.28 1.00 3.15 931.40
5 인도 51,319 53,078 96,811 3.11 4.61 2.58 82.39
6 브라질 1,988 20,424 43,965 0.12 1.77 1.17 115.26
7 대만 5,401 17,715 30,831 0.33 1.54 0.82 74.04
8 프랑스 11,262 17,344 30,159 0.68 1.50 0.80 73.89
9 네덜란드 6,745 7,855 24,774 0.41 0.68 0.66 215.40
10 미국 6,775 6,929 24,713 0.41 0.60 0.66 256.67

[자료출처 : Global Trade Atlas]

동물용 사료의 경우 아르헨티나의 최대 수입국은 브라질로, 전체 수입액의 약 67%가 브라질 제품이다.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24%), 프랑스 (4%)가 있으며, 그 외의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량은 미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205달러 외 수입액이 전무하다.

<아르헨티나 반려동물용품(HS CODE: 230910)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 USD, %)

순위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율(‘21/’20)
2009 2020 2021 2019 2020 2021
1 중국 1,754,172 2,792,635 4,463,314 79.17 72.43 66.97 69.82
2 오스트리아 335,472 866,724 1,583,287 15.14 22.48 23.76 82.67
3 프랑스 256,140 1.48 4.55 3.98 51.16
4 태국 74,583 1.12
5 독일 29,581 0.44
6 미국 82,130 5,611 25,013 3.71 0.15 0.38 345.81
7 한국 5,401 205 0.01
8 이탈리아 15,118 0.39 0.80
9 중국 10,445 0.47 0.66
10 벨기에 656 0.03 0.66

  [자료출처 : Global Trade Atlas]

④ 경쟁동향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경우, 사료를 제외한 다른 품목들은 모두 현지 생산이 되지않아 수입품으로 구성된 시장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대부분 유럽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품목들이며, 일반 장난감, 소비품의 경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 품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Pet Care 전반적으로는 (사료 포함) Purina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Nestle 가 2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Pedigree, Whiskas 등 중저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Mars가 그 뒤를 이어 약 9.5%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경쟁기업 현지 시장점유율 (1~10위)>

▲사진= 주요 경쟁기업 현지 시장점유율  (1~10 위 ) / 출처 : Euromonitor) ⓒ강남구 소비자저널

⑤ 유통구조

아르헨티나의 반려동물 용품은 관련 전문점 및 대형 유통마트, 전자상거래 시장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통적인 유통시장이였던 반려동물 용품점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반려동물 전문점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기반 판매나 Mercadolibre 등 유통 플랫폼을 통한 판매 진행)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현지 반려동물 용품점이 동물병원과 붙어있기 때문에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주요 유통 구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구조는 수입, 제조업체가 도매유통기업을 통해 소매점(수퍼, 하이퍼마켓/반려동물 전문점/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종 소비자로 유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반려동물 용품 유통구조>

▲사진=아르헨티나 반려동물 용품 유통구조(출처 :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강남구 소비자저널

⑥ 관세율⋅인증

아르헨티나의 경우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일원으로 회원국(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간 대부분의 제품을 무관세로 교역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인 HS CODE 420100, 230910의 경우 남미공동시장 내 수출입인 경우 무관세로 진행 중인 품목 중 하나이다. 이외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남미공동시장 역외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ㅇ HS CODE : 420100

구분 세율(%)
(CIF=100)
비고
대외세 관세 20 20 CIF 기준 부과
통계세 3 3
대내세 부가가치세 21 25.83 CIF+대외세 기준 부과
추가부가세 20 24.6
소득세 6 7.38
매출세 2.5 3.075
총 과세액 83.885
총 액(CIF+수입 관련 세금) 183.885

ㅇHS CODE : 230910

구분 세율(%)
(CIF=100)
비고
대외세 관세 14 14 CIF 기준 부과
통계세 3 3
대내세 부가가치세 21 24.57 CIF+대외세 기준 부과
추가부가세 20 23.4
소득세 6 4.02
매출세 2.5 2.925
총 과세액 74.915
총 액(CIF+수입 관련 세금) 174.915

〔자료출처 : TARIFAR〕

⑦ 시사점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속적인 경기 침체를 겪어와 수많은 산업들이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성장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반려동물 산업이 오히려 활기를 찾았다. 기존에도 높은 반려동물 양육비율을 자랑하고 있던 아르헨티나인들이 장기화된 자가격리와 Lockdown에 의해 반려동물을 더 입양하게 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청결의식과 건강, 보건문제가 반려동물까지 영향을 주어 관련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 V사에 따르면 이미 저가 제품 시장은 중국제가 차지하고 있고, 중고가의 제품은 유럽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은 유럽 제품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 제품의 경우 현지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메이커로 초기 진입장벽이 높겠지만, 차별성을 가진 제품들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IoT를 접목한 스마트 반려동물 용품 등 우리나라의 IT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 아르헨티나 시장에 없는 제품을 개발하여 선보인다면, 현지 시장 진입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 (La Nacion, TN, Ambito, Forbes Argentina 등), CAENA (아르헨티나 동물 건강 협회), 컨설팅 업체 (millward brown argentina), Euromonitor, GT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 출처: 코트라

▣아르헨티나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양육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다양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반려동물 산업은 전반적으로 큰 규모이며,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 문화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증가: 아르헨티나에서는 반려동물 양육자가 높아져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료 및 영양제 시장: 반려동물의 올바른 영양을 유지하기 위한 사료 및 영양제 시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고품질의 사료와 건강을 증진시키는 영양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액세서리 및 패션 제품: 반려동물 양육자들은 반려동물에게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제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줄, 하네스, 의류, 액세서리 등.

▸장난감 및 기타 용품: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 배우적 용품, 그리고 케어 제품 등이 양육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건강 관리 및 서비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도 중요한 부분이다. 수의사 서비스, 건강 검진, 반려동물 보험, 그리고 훈련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동물 복지의 중요성: 아르헨티나에서는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반려동물 산업에서는 안전하고 동물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소유율과 소비자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반려동물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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