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87 의료 및 사회적 서비스의 발전으로 반려동물 고령화시대 되다

▲사진=김종우 대한반려동물협회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

반려동물의 고령화 시대는 최근 몇 년 동안 두드러진 현상으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점점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영양 상태가 개선되고, 수의학 기술이 발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려동물 고령화 시대

나이가 들면서 반려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관절염, 심장병,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증상과 고령 반려동물은 체력이 떨어져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비만이나 근육 감소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불편함과 함께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지며, 어린 시절에 비해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며, 고령 반려동물의 의료 비용은 어린 시절보다 양육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처 방법

고령 반려동물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며,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나이에 맞는 사료와 영양제를 제공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고, 비만 예방과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유지하고, 인지 기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하고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거나, 계단을 사용하는 대신 램프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렇게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유지하고, 일상 생활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화의 주요 요인

수의학의 발달로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가 더욱 정밀해지고,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품질 사료와 영양 보충제의 개발로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가 개선되고,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그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 반려동물의 주요 질병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관절 건강이 악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병: 노령 반려동물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신장병: 특히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증 등이 있다.

◦치매: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관리 방법

고령 반려동물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사료와 영양 보조제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해 놀이와 훈련 등을 통해 정신적 자극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적 영향

고령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보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 의료 서비스와 시설이 확대되어 반려동물의 삶의 끝을 존중하는 장례 문화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 시대는 단순히 수명이 연장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 의료 및 사회적 서비스의 발전을 연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현상이다. 반려동물의 고령화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양육자는 반려동물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시킬 수 있다.

▲사진=양육자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반려견(자료제공 : 대한반려동물협회)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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