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강성주 칼럼니스트]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인데 무사하길 바라지만 걱정이 앞선다. 시간당 100밀리가 넘는 폭우에 제방이든 도시든 이겨낼 방도가 있을까 싶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유럽이나 다른 나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국민안전을 위해 뭘 해야할까? 2박4일 빡시게 만나고 듣고 소통하려 브뤼셀에 왔다.
11년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통합재난망을 구축하고자 만들어진 공공안전통신포럼 의장으로 선출되서 답을 찾고자 한다. 이 행사는 Critical Communication World 2025인데, 지난 50여년간 재난안전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는 자리로, 올해는 53개 국가에서 7천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어제는 사전 컨퍼런스로 정부간 대화자리에 각국사례가 소개되었다. 과학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도가 발표되고 토론되었다. 미국 Brad는 캘리포니아 산불에서 드론과 위성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자 질문이 쏟아진다. 내고향 의성산불이 떠올라 새로운 장비와 연방과 주정부간 역할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상세하게 설명하고 계속 소통키로 하였다. 이번 행사 주최자 Kevin이 최근 동향과 도전과제들을 정리해 주었다. 특히 AI가 핵심적 아젠다라고 모든 국가들이 동의하였고 과학적인 대응위해 AI가 사전예방, 대응, 복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언급하였다. 한국도 고민해야 한다.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인지 aware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옆방에서 미니워크숍이 열리길래 잠깐 들렀다. 휴대폰이나 드론같은 일상적인 수단과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첨단시스템이 소개되어, 한국의 재난통신망을 소개하니 모두가 알고있다고 이것저것 물어봐서 답을주고 토론하였다. 여기서도 AI가 중심주제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들이 소개되었다.
벨기에 통신사 ASTRID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서 재난안전 전문가들과 소통하였다. 주최자 Mladen회장과 만나서 최근 재난동향과 AI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10월 한국행사에 오라고 요청했다. 세계적인 IT 방산기업 Airbus 전문가들과 AI활용방안을 이야기 나눴고, 영국 스웨덴 캐나다 싱가폴 뉴질랜드 등 많은 대표들과 최근 동향과 협력방안을 이야기 나눴다. 늦게까지 재난안전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실 공항에서 바로 행사장으로 와서 감기는 눈을 참느라 힘들었다.
드뎌 오늘 한국대표로 키노트 연설을 해야한다. 시차 때문인지 새벽에 일어나 어제를 정리하고 오늘 키노트 발표문을 다시한번 정리해 본다. 새로운 재난안전이 지속되고 국가는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전통적인 재난안전 시스템을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도와 인력, 기술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 특히 AI는 국민안전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다양한 혁신을 가능케 할것인데, 이제 초기 단계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한국과 세계가 협력해 나가자는 이야기를하고 싶다. 한국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는데 국정과제로 정해서 국민안전을 도모하고, 또한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 새로운 하루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해 본다.
[CCW 2025 행사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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