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진정성 있는 소비자 평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진정성 있는 소비자들의 평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공감대가 국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25 제8회 ESM 대한민국소비자평가우수대상 정책토론회 및 시상식’이 지난 12월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소비자 평가의 사회적 가치와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와 함께, 우수 기업과 단체를 선정·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소비자평가우수대상으로 ▲소비자평가 솔루션 기반 우수 부문 ▲협·단체 부문 ▲제품 부문▲서비스 부문 ▲전문가 부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성과를 이룬 기업과 단체, 개인이 선정됐다.
인터넷 언론과 소비자 평가, 상생 모델로 주목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인터넷 언론과 소비자 평가 데이터의 결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김은정 강남소비자저널 발행인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인터넷 신문이 2만 개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지만, 광고 의존 구조와 플랫폼 종속으로 인해 많은 언론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홍보 비용 부담과 기존 온라인 평가 구조의 한계로 인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소비자 평가와 지역 기반 인터넷 언론의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평가, 단순 점수를 넘어 ‘사회적 정보’로
기존 온라인 평점 시스템은 플랫폼 내부에 갇혀 확산성이 제한되고, 허위 리뷰나 광고성 평가로 신뢰도가 훼손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반해, 인터넷 언론을 통해 검증된 소비자 평가를 기사와 기획 보도로 전달할 경우, 평가는 단순한 점수가 아닌 신뢰 가능한 사회적 정보로 기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발행인은 “유튜브에서 구독·좋아요·알림·댓글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듯, 소비자 평가 역시 참여와 축적을 통해 공공성을 갖게 된다”며 “소비자 평가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야말로 인터넷 언론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홍보의 길이 막힌 소상공인에게 소비자 평가는 기회”
강남소비자저널은 지난 8년간 약 4천 건 이상의 기사를 통해 소비자 평가 중심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김 발행인은 “홍보 수단이 제한적인 소상공인에게 소비자 평가는 가장 공정하고 강력한 기회”라며 “앞으로 2만 개에 달하는 인터넷 언론이 소비자 평가에 발맞춰 나간다면, 대한민국 유통·소비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제8회 ESM 대한민국소비자평가우수대상은 소비자 평가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정책·언론·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진정성 있는 소비자 참여가 만들어내는 신뢰의 힘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