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보와 친구들 《ART INTELLIGENCE : CROSSOVER SENSES》 개최

장인보와 친구들 《ART INTELLIGENCE : CROSSOVER SENSES》 개최

–  인간의 감각과 기계의 지성이 교차하는 ‘예술 지능’의 실험

▲사진= AI x 다원예술 《ART INTELLIGENCE : CROSSOVER SENSES》 포스터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인간 예술가와 AI·미디어 아티스트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다원예술 전시 《ART INTELLIGENCE : CROSSOVER SENSES》가  오는 23일부터 26년 1월 6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주목받아온 장인보 감독이 총괄 디렉팅을 맡아, 인간의 고유한 감각과 확장된 기계의 지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적 지형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7인의 인간 예술가와 7인의 AI·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회화와 조형, 음악과 패션, 미디어아트와 AI 테크놀로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사운드와 영상, 알고리즘과 신체 감각이 교차하는 다원적 예술 실험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매체와 감각이 중첩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RUDA, Whisper of Breath( 숨결의 속삭임 ), 2025, 1min7sec ©  작가,  갤러리한결 ⓒ강남 소비자저널

■ ‘ART INTELLIGENCE’, 예술을 사유하는 또 하나의 지성

전시 타이틀 ‘ART INTELLIGENCE’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변주한 언어유희로, 기술 중심의 AI 개념을 넘어 예술을 사유하는 새로운 지성, ‘예술 지능’을 의미한다. 이는 예술이 기술을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과 기계가 함께 사고하고 감각하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공감각(Synesthesia), 융합(Convergence), 확장(Expansion)이다.

한국 전통 민화와 웹툰 형식의 재해석, 심리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작품, 패션을 AI 아트로 확장한 융복합 작업, 라이브 페인팅과 작가와의 만남 등 인간 고유의 감각적 표현이 AI 영상, AI 음악, 미디어아트와 대비·결합을 이루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진=Ai MOVIE  장인보  &  서희경  4SEASON X ⓒ강남 소비자저널

■ 인간의 고유성과 기계의 확장성, 그 이질적 조화

장인보 감독은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고유한 감각’과 ‘확장된 기계의 지성’이라는 두 축을 정면으로 충돌시킨다.

심리학의 날카로운 통찰, 패션의 입체적 조형미, 찰나를 기록하는 라이브 페인팅은 인간만이 지닌 감정과 신체성의 영역을 대변한다. 반면 AI 작가의 작품, 미디어 영상, AI 음악은 기계가 도달한 확장된 지성을 상징하며 기술적 미학을 드러낸다. 이 이질적인 요소들은 전시장 안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예술적 긴장과 균형을 만들어낸다.

▲사진=조은선, ETERNAL FLOW, 2025, 52sec, © 작가, 갤러리한결 ⓒ강남 소비자저널

■ 감정의 흐름을 따라 설계된 3가지 공간(Zoning)

전시는 관람객의 감정선과 인식의 흐름에 따라 **세 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Zone A : Human Touch – 내면과 감성

전시의 시작점으로, AI ART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심리학적 요소와 감각적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과 감각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Zone B : Live Action – 생동과 현장

예술가의 즉흥적 행위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지금 이 순간’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라이브 페인팅 쇼는 24일 하루에 한해 특별 진행된다.

Zone C : Digital Expand – 확장과 미래

AI 작가와 미디어 영상, AI 음악이 주도하는 공간으로,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선 기술적 지성이 예술로 확장되는 미래적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장인보 , The castle of dreams beyond imagination, 72.7 x 53.0 cm ©  작가,  갤러리한결 ⓒ강남 소비자저널

■장인보 감독 “예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답을 찾는 전시”

이번 전시를 총괄 디렉팅한 장인보 감독은

“전통 예술과 첨단 기술이 충돌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시대에 진정한 예술적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김땡땡, 미 인, 박연조, 박규선, 서희경, 신정주, 심현보, 장인보, 조은선, 오지훈, 홍정은, 황이나, MEVA, RUDA 등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인간과 기계, 감각과 지성이 교차하는 이 전시는 동시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한결, 2025. 12. 23.(화) – 2026. 1.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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