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한강’ 임준희 작곡가 난파음악상 수상

▲사진=제50대 난파음악상을 수상하게 된 작곡가 임준희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제50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가 임준희 교수(이하 임 교수)를 결정되었다고 난파기념사업회(이사장 오현규)가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임 교수의’칸타타 한강'(대본 탁계석)은 숱한 고난의 역사 속에 흘러온 우리 한민족의 강 한강을 통일에 대한 염원과 평화의 꿈을 담아 노래한 작품으로 성악 솔리스트들과 판소리, 정가가 함께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 편성 작품으로 총 5부로 구성됐다. 서양음악과 우리 음악의 특색이 조화롭게 엮어져 웅장하게 표현된 총 90분의 대작이다. 칸타타 한강은 그간 서울시립합창단, 강릉, 춘천, 안양시립 등에서 공연되어 큰 호응을 받았고,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의 ‘두물머리 사랑’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고 있다.

임 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KBS교향악단 전속 작곡가를 역임했을 뿐 아니라 오페라 ‘천생연분’을 비롯해 칸타타 ‘한강’, ‘어부사시사’, ‘송 오브 아리랑’, ‘혼불’, ‘댄싱산조’ 등 130여 개의 작품들을 국내외에서 발표하여 한국 창작음악의 지평을 열었다. 임 교수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결합하여 한국 음악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K-클래식’ 대표 작곡가로 알려져 왔다.

난파음악상은 1968년 제1대 정경화를 시작으로 금난새, 백건우, 김대진, 조수미, 장한나, 손열음, 윤학원 등 한국을 빛낸 음악인들이 수상했으며, 이번에 임준희 작곡가가 수상하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한국을 빛낸 음악인들이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이번에는‘K-클래식’이라는 분야의 작곡가가 선정됐다. 앞으로 ‘K-클래식’ 부분에서 더 많은 수상자들이 나와 한국인들의 음악세계를 세계에 널리 알려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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