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국립합창단은 오는 3월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칸타타 ‘동방의 빛’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르는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탁계석 대본, 오병희 작곡)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 건(建)은 한국의 역사를, 제 2부. 혼(魂)은 한국의 정신을, 제 3부. ‘판(Pan)‘은 한국의 음악을 노래한다.
오병희 작곡가는 “악기 편성은 서양의 관현악을 기본으로 하며, 대금, 훈, 피리, 태평소, 가야금, 운라, 꽹과리, 징, 장구, 모듬북 등의 국악기와 소리꾼을 통해 한국적인 색채를 더한다.”고 말한다.
또한 <진도아리랑>, <경기 아리랑>, <강강수월레>, <태평가>, <서우제소리> 등 민요의 선율들을 모티브로 하여 관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탁계석 대본가는 “단군세기의 먼, 먼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통시성(通時性))을 담아 보려고 했다.”며, “여기에 타고난 한민족의 흥(興)과 신명(神明)을 더하여 앞으로 세계와 공유하는 작품성을 만들고자 한다.”며 의지를 피력한다.
이번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 무대에는 지휘 윤의중과 국립합창단, 코리아쿱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