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연주회로 ▲국립합창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력 직속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했다.
‘K-클래식’, 역사를 넘어 세계로
창작 칸타타인 ‘동방의 빛’은 제1부 건(建), 제2부 혼(魂) 제3부 판으로 구성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상고사, 특히 고조선의 태평성대, 홍익인간을 비롯하여 일제시대를 지나 현재와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를 노래했다는 점에서 많은이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3부 판 중에서 1번 함성(喊聲)은 일제시대 독립을 노래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관순 역(Sop 김명희), 김구 역(Ten 오영인), 독립군 역(Bass 김문섭)을 맡은 3인이 양손을 번쩍 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장면에서 관객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함께 만세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공연을 관람했던 한 관객은 “지금도 속으로 기쁨의 울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가사와 환상적인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며 울먹이면서 감사를 표했다.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의 탁계석 대본가와 오병희 작곡가는 작년 3월 1일 KBS홀에서 발표한 ‘조국의 혼’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칸타타는 기존 클래식의 틀을 넘어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K-클래식’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K-클래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화 소비자평가시대 열어
강남구 소비자저널과 창업경영포럼은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을 시작으로 음악부문에서 최초로 ‘문화 소비자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연주회 뒤에 식지 않는 리뷰 및 소비자평가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K-클래식과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탁계석 대본가가 주창하는 ‘문화독립’의 시대가 얼마나 앞당겨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창업경영포럼(창경포럼)은 지난 2009년부터 수 많은 기업들, 전문직, 협/단체 및 기관장 등을 평가해온 비영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