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지난 19일(목) 초정약수 세종스파텔 대연회실에서 물과 휴 건강한 물, 즐기는 물의 주제로 1부 행사에 이어 초정수 왕의 물에 산업을 입히다 주제로 2부 행사가 개최됐다.
1부 행사는 충청북도에서 추최하고 충북물포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주관, 2부 행사는 초청광천수협회에서 주최하여 진행됐다.
1부 행사에는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충북연구원)은 초정지역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기조발제에 나셨으며 이후 김연승 과장(청주시 문화정책과)은 초청관광클러스터사업 및 과제를 배명순 선임연구위원(충북연구원)은 초정광천수의 물문화 육성 가능성과 추진방향을 김진수 교수(충북대학교)는 친수환경의 어메니티의 주제로 발표했으며, 토론회를 통해 건강한 물, 즐기는 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게재 됐다.
2부 행사에는 초정리 지역의 관광자원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기 위한 하나의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박재성 상임조직위원장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으며 임헌태 팀장(충청북도청 수자원정책팀)이 충청북도 지하수관기계획을 이병선 연구원(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이 초정지역의 지속 가능한 지하수 이용방안을 전병제 원장(힌얼경제사업연구원)이 초정수의 기능수화 및 산업화 전략으로 주제 발표를 하였으며 토론회를 통해 초정수 왕의 물에 산업을 입히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게재 됐다.
2부 사회를 맡은 이동주 운영위원장(초정광천수협회)은 “앞으로도 초정리 지역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통해 훈민정음탑이 이곳 충북지역에 먼저 세워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박재성 상임조직위원장의 축사 내용 전문> 소개
“왕의 물, 초정탄산광천수”세계 명소화 산업화 전략 토론회에 초대해 주신 존경하는 초정광천수협회 나기정 회장님을 비롯하여 대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시는 관계자 및 내빈 여러분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이며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상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성입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上善은 若水이니 水善은 利/萬物而不爭하고 處/衆人之所를 惡하느니라 故로 幾於道니라”고 설파하였는데, 이는 “선 중의 상은 물의 선과 같은 것이니, 물의 선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머물기를 싫어하느니라. 그러므로 거의 도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둥근 그릇에 넣으면 둥글어지고 네모진 그릇에 넣으면 네모집니다. 그러나 물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지만 자기를 잃지 않습니다. 약하게 보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습니다.
특히 초정광천수는 576년 전 훈민정음 창제의 대업을 완성하는 데 상선의 역할을 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다고 하지만, 저는 오늘만큼은 만약의 역사를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최만리 등의 반대 상소에 심신이 지친 전하께서 그때 이곳 초수리를 찾아오지 않으셨다면 세계 문자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문자 훈민정음은 마무리를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우리는 지구상 최고의 문자 훈민정음 보유국이라는 호사를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청주의 초정약수는 성왕 세종대왕의 심신을 회복하는 촉매제가 되어서 인류의 문자사에 거룩한 족적을 남기게 하였습니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쳐서 내를 이뤄 바다에 가면 배를 띄우듯이, 오늘 명소화 세계화를 향한 초정의 출발이 비록 남상의 미약함일지라도 충청북도민의 뜻이 하나가 되어 오대양에 흘러가서 세계인이 찾는 초정광천수가 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강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겸손하며, 천지 만물을 키우지만 절대 자랑하지 않고,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흐르면서도 서로 앞서려고 다투지 않는 물에게서 지혜를 찾고, 실천해 나간다면 반드시 초정의 미래는 창대한 비상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축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