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음악 베를린을 뜨겁게 달구었다. 관객들 한국악기, 탁월한 연주 솜씨에 브라보 연발!

한국의 전통음악 베를린을 뜨겁게 달구었다. 관객들 한국악기, 탁월한 연주 솜씨에 브라보 연발!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클래식 음악 본고장인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이 첫 공연으로 베를린 콘체르드 하우스 무대에 올랐다. 티켓 매표가 알려지자마자 매진이 되었고, 관객들의 반응 또한 매우 뜨거웠다.

주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은 2021년 제3회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과 공동 주최로 9.16(목), 21(화) 양일간 베를린 최고 연주홀의 하나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개최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 이정일 실장이 보내온 9월 16일 창작음악페스티벌의 공연 직후의 반응은 그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9월 16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체임버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관객들이 철저한 방역속에 띄어앉기로 전석이 매진되었고 청중들의 70%이상이 독일청중들이었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다. 무엇보다 작품이 뛰어났고 특히 연주력이 탁월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한국의 아쟁, 피리등 처음 접하는 한국악기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았고, 이 날 공연에 감동하여 9월 21일 공연에도 오겠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미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라며, BTS 등 대중 한류에 이어 본격적인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들의 신호탄이 될 것 같다”는 밝은 전망을 전했다.

이 음악회를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임준희 전통예술원 원장은 ‘현대음악의 중심지인 독일 베를린에서의 한국 작품과 연주에 대한 이처럼 큰 호응은 우리 순수 창작예술작품들이 이제는 충분히 그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것이어서 매우 기쁘고 감동적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공연을 관람한 베를린 국립음대의 작곡가이자 교수인 핼무트 짜프(Helmut Zapf)는 “모든 연주자들이 최고의 연주를 펼친 대단한 연주회였다. 특히 아쟁, 피리, 가야금 독주등의 연주가 인상 깊었다”고 평했고 한 한국관객은 “이 먼 독일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운 콘서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연주된 작품으로는 전우림/검은등 뻐꾸기, 유경화/흩은 가락, 최덕렬/시르실 3, 강상구/세한도, 송정/현-흉-한, 계성원/ 다시, 이귀숙/더미가 연주되었고, 연주자로는 김영길(아쟁), 박시현(피리), 박이슬,전우림(가야금), 김용하(해금), 전우석(거문고), 변상엽(대금), 박범태/함동우(타악), 이기준(피아노), 최덕렬(기타)등이었다.

이번 페스티발은 유럽의 각국들이 With Corona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가는 초기 단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한국창작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문화예술이 우리 삶의 중요한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하는 주독한국문화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뜻을 같이하여 코로나로 인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베를린 외에도 독일 본 대사관과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23일 쾰른, 25일 베른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Festival für Koreanische Neue Musik 2021) 포스터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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