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Photo 에세이] 제주 월정리 해변에서 박영란 작곡가

[오늘의 Photo 에세이] 제주 월정리 해변에서 박영란 작곡가

– 제주 바람의 노래 위촉도 – 

[오늘의 Photo 에세이] 제주 월정리 해변에서 박영란 작곡가
▲사진=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바다와 모래,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 박영란 작곡가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17일의 제주 늘푸른 음악회에 참가한 이튿날(18일) 바다빛이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을 찾았다. 이곳 월정에비뉴 복합문화공간(대표: 엄성운)에서 전시회도 보고, 바닷가에서 마스크를 벗고,  구름이 멋진 하늘 바다를 배경으로 박영란 작곡가를 향해 폰 카메라를 날렸다.

엄대표는 때마침 부산행 비행기 안에서 폰을 받아 만나지 못했다.

답답하고 숨 막히는 마스크에서 탈출한 해방감의 만끽이 느껴지 않는가^^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며  ‘날마다 소풍’의 표지로 써도 좋을 듯 하다.

이후 일정은 성산포로 가서 일출봉도 보고, 맛있는 회도 먹고 , 캄캄해져서 숲의 밤을 지나 오는 색다른 경험도 가졌다.  피아니스트 남은정이 함께 동행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멋진 투어였다.

BMW 렌트카를 빌려 60Km~ 70Km 속도로 천천히 해변 도로를 달렸다. 바다와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고, 구름이 다양한 변주곡을 펼치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연신, 와 , 와~ 탄성을 내질렀다.

이렇게 날마다 소퐁이고  싶다.  

나는  전날 저녁 초행길의 예식장 콘서트장에 가면서 진눈개비가 썪인 호된 제주의 바람을 맞았다.  고생한 탓에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제주 바람의 노래’ 하나를 작시했고, 박영란 작곡가에게 즉석에서 위촉을 의뢰했다. 참으로 즐겁고, 보람찬 일석삼조의 하루였다.

<글, 사진 :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탁계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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