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이상면 박사의 연구실에서‘훈민정음대학원대학교’ 설립추진위원회(대표추진위원장 이상면, 이하 훈대추)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훈대추 관계자는 “‘훈민정음대학원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건립할 ‘훈민정음 탑’과 함께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훈민정음과 세계 문자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4년 개교를 위해 온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재성 이사장은 “세계 문자사에 빛나는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대한 특화 교육을 통해 훈민정음과 세계 문자 전문인력을 교육,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려 나가는 세계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교를 목표로 설립한다”는 설립 취지를 밝혔다.
또 지난 10일 이상면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훈대추 대표추진위원장, 김동영 서울경기행정신문 발행인을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이날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나기정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신방웅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김동연 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김용해 (사)충효예문화실천운동본부 총재, 심광언 나라살리기국민운동본부 명예총재를 공동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날 훈대추 설립추진위원들은 훈민정음대학원대학교는 연 2회 석·박사 과정으로 개설되는 대학원의 특성상 국내외 문자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을 모집하되 ▲훈민정음학 ▲문자문화학 ▲문자예술학 ▲문자복원학 등 4개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해 가기로 결의했다.
박 이사장은 “설립에 따른 SWOT 분석 결과 학교 전체가 한 가지 분야에만 몰입하는 소수 인원 집중적 교육으로 교육 효과 뛰어날 가능성 크다는 점을 Strength(강점)으로 꼽았고, 특정 분야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므로 입학정원이 보통 50~100명 정도로 규모가 매우 작으므로 대학 운영 면에서 Weakness(약점)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규모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에 특정 분야에 집중적인 에너지를 쏟아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는 점은 Opportunities(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대학원대학은 제도 도입 이후 30년이 지났으나 학부가 없어서 인지도가 낮아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내재해 있어 Threats(위협)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모든 위원이 중지를 모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박 이사장의 핵심 발표내용은 ▲학교명 ▲설립장소 ▲설립목표 ▲설립 취지 ▲추진위원회 구성 ▲발기인 및 일정 ▲개교 목표에 따른 추진 일정 ▲ 개설학과 ▲학생모집 등이다.
참석자들은 ▲학부가 없는 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운영의 문제점 ▲학생모집 방법 ▲국가의 지원 ▲지속 가능한 학교 ▲졸업생의 진로 등에 대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열띤 토론이 있었고, 추후 세부적인 문제를 점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권이종(한국교원대 명예교수) △김동연(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김동영(서울경기행정신문발행인) △김용해(충효예문화실천운동본부 총재) △나기정(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박재성(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 △신방웅(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윤석기(미국국가방위군 한국 8사단 회장) △이상면(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다.
또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이금로 △기획실장 노형중 △기획처장 이동주 △장영환 서울경기행정신문 사업관리위원장이 배석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2월 25일(금)에 ‘훈민정음대학원대학교’와 ‘훈민정음 탑’이 들어서게 될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산 48-5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청주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사무처 031-287-0225 또는 hmju119@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