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다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사진= 연합합창의 리허설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순수함의 결정체인 아이들의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라는 윌리엄 워즈워드의 싯구를 떠올리게 했던 따스한 축제
‘제4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 &경연대회 in jeju ‘(총예술감독 김희철)가 지난 7월20일(수)~23(토)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3년만에 무대가 펼쳐지니 그 동안의 합창에 대한 간절함을 말해주듯 국내합창단 19팀, 비대면(영상)으로 참가한 해외합창단 4팀의 특별출연과 국내합창단 4팀, 오케스트라2팀과 스텝까지 총 600여명의 합창인이 함께해 행사기간 내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축제는 합창공연과 경연 등으로 크게 나뉘는데 각 팀이 정성으로 준비한 다양한 무대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아직도 생생하다. 상반신 대부분이 악보로 가려질 만큼 작고 사랑스러운 어린이가 연합합창에 임하는 모습은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청소년 까지 그만큼의 합창을 끌어내기까지 함께 흘렸던 땀과 노력의 과정들이 그대로 전해지니 매순간이 감동이었다.
맑음, 밝음, 천진난만함, 순수함 등의 미사여구 종합선물셋트로도 부족한 아이들의 모습은 거룩함마저 들게해 객석에 함께했던 필자 또한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합창으로 인해 제대로 힐링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합창공연을 마친 뒤 서귀포예술의전당 야외에 준비된 각팀의 장기자랑 시간에는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끼와 잠재력을 발산하며 코로나19로 갇혀있던 마음을 시원하게 펼쳐낼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더위와 장마를 걱정했지만 모두의 바램과 열정으로 날씨까지 아름다웠다.
영예의 그랑프리가 주어지는 경연이 있는 마지막날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무대를 만들어 낸다. 준비한 최고의 무대를 위해 진지함과 간절함을 안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하다.
수상을 하고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어 낼 수 있음을 일깨워준 값진 경험 속에 다시한번 성장했을 아이들과, 행사에 참여하며 합창 안에서 사랑과 평화를 체감했을 모든 아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어른들 만큼 바쁜 우리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기 위해 함께 끌어왔던 소중한 시간들은 순위의 결과를 떠나 아이들의 인생에 값진 자양분으로 힘이 될것이고 평생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다.
한국합창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합창이라는 강제된 축복을 전해야한다는 울림을 주신 이영조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해 티제이 하퍼(미국), 아일린 장(미국), 이현철(대한민국), 총예술감독인 김희철 (대한민국) 등 심사위원은 합창지휘자와 작곡가로 이루어졌고, 7월19(화)일~21(목)일까지 진행되었던 지도자컨퍼런스 과정은 어린이 합창지휘자들의 역량강화에 큰 도움을 주었고, 단순히 테크닉만이 아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안고가는 합창의 진리를 일깨워주는 귀한 시간이 되어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3박 4일의 기간동안 개폐막연주, 특별연주, 야외 부스페어, 장기자랑, 관광까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행복과 우정을 체감하게 해준 소중한 축제였다.
김희철 총예술감독을 비롯 모든 스텝들이 아이들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원할한 행사진행을 위해 애써준 모든 스텝들의 수고와 감사를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내년 다시 만나는 축제에서는 코로나가 안정이 되어 모두가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축제, 제주 곳곳에서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 제주 도민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만났던 아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미소와 하모니의 울림이 깊이 스며들어 아름다운 천사들의 흔적에 마냥 행복해진다.
제5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 및 경연대회는 2023년 7월 19일부터 22일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사진=떼루아어린이합창단의 연주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상반신을 거의 가리우는 악보를 들고 개막 연합합창에 열심인 어린이들의 연습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열정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제주울림뮤지컬합창단의 특별출연 무대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야외무대에서 맘껏 끼를 발산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음악안에 평화가 바로 이것임을 체험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의 감격의 눈물 ⓒ강남구 소비자저널
#참여합창단
국내합창단 19팀
송도로얄합창단 (지휘 김현아)
떼루아어린이합창단( 지휘 김성진)
천사의소리합창단 (지휘 김은진)
철원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장혜원)
코리아엔젤스어린이합창단 (지휘 김은나)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신정우)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 하대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 이건륜)
부산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 (지휘 박희정)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 남희)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 박주현)
유니버스콰이어( 지휘 이종천)
벨라어린이합창단 (지휘 정예찬)
천송어린이합창단 (지휘 김은경)
제주울림뮤지컬합창단 (지휘 이수정)
코리아청소년합창단 (지휘 현항원)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비대면- 지휘 장인순)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비대면- 지휘 홍영상)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비대면- 지휘 황주연)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비대면- 지휘 이건륜)
#해외 특별 초청합창단 4팀(영상)
Young Voice of Philippines(필리핀- 지휘 마리아 테레사 비즈콘데 롤단)
Pro Musica- Magnolia, Children’s Choir(슬로바키아- 지휘 비에라 죠가노바 )
Cantabella Children’s Choir(미국- 지휘 아일린 장)
Hanzhou Philharmonic Angel(중국- 지휘 주 웨이핑)
#오케스트라 2팀
군포시립청소년실내관현악단 (지휘 남희)
유나이티드유스오케스트라 (지휘 김영수)
[역대 세계청소년 합창축제 및 경연대회 그랑프리 우승팀]
1회 – 2018 칸테무스어린이합창단 (헝가리)
2회 – 2019 칸타벨라어린이합창단 (미국)
3회 – 2021 비대면 –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22년도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이영조(대한민국)
티제이 하퍼(미국)
아일린 장(미국)
이현철(대한민국)
김희철(대한민국)
경연대회 부분 참가팀
종교 7팀(어린이5/청소년2)
민속 4팀(어린이3/청소년1)
일반 7팀(어린이6/청소년1)
비대면 4팀이 참가함
2022 시상팀
최고안무상 – 송도로얄합창단, 코리아엔젤스어린이합창단
최고의상상 – 떼루아어린이합창단
예술총감독특별상 –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군포시립청소년실내관현악단
심사위원장특별상 – 부산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 천송어린이합창단
최고지휘자상 – 천사의소리합창단 김은진지휘자
비대면 부문
은메달 –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금메달 –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
종교 부문
은메달 – 부산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 코리아엔젤스어린이합창단(어린이) /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청소년)
금메달 – 떼루아어린이합창단(청소년) / 천사의소리합창단(어린이)
부문1등 금메달 –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민속 부문
은메달 – 코리아엔젤스어린이합창단(어린이)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금메달 –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부문1등 금메달 – 떼루아어린이합창단(청소년)
일반 부문
동메달 – 송도로얄합창단(어린이)
은메달 – 부산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금메달 – 천사의소리합창단(어린이) / 철원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부문1등 금메달 – 화성시소년소녀합창단(청소년)
[그랑프리]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어린이)
[콰이어 오브 더 이어(올해의 합창단)]
부산사상구소년소녀합창단
특별상
장기자랑 안무상 – 코리아엔젤스어린이합창단
베스트 댓글상 –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 철원소년소녀합창단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베스트 우정상 – 송도로얄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