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당 김은호 작 “춘항”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하정언 칼럼니스트]
이당 김은호의 남원 춘향이의 영정이 떼어진다는 사실에 다시 또 한번 논개 영정의 이야기와 그 외에 있었던 친일 화가의 오명으로 가슴 아팠던 일들을 떠올리며 이제는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친일이라서 안된다는 이론에 싸우는 논리를 펼쳐야하는가 ? 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당을 이제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진 이 시점에 유족의 마음은 어떨까요? 지금 어린 세대들에게 이당 김은호를 작품전시회로로 알리지 못하고 과거의 역사적 프레임으로 알리게 된 것에 대해 그 시대를 살아보지 우리들은 과연 누구에게 돌을 던지고 옳고 그름을 가려 양분화를 극대화 시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글로벌의 케이 컬쳐는 이미 전세계로 우뚝 서서 문화 강국으로 인정 받고 있는데 정치를 한 사람도 아니고 화가일 뿐 단지 그 당시 가장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로 가록화와 인물화를 잘 그린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도 이용을 당하셨을 텐테 우리 모두의 역사로 인정하고 화가는 화가로서 인정을 하였으면 합니다.
이당 김은호를 천제 화가로 인정을 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 시대적 아픔과 같은 나라에서의 격동 시대를 함께 통감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와서 다른 한쪽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의 말 할 수 없는 고생과 수 많은 제자를 키워 내신 한국미술사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신 분을 이렇게 땅바닥까지 내 몰수 있는가에 대한 화가 치밀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의 것을 지우려고 하면 할 수록 세대간의 이념간의 양극화가 심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근대 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한국화를 아예 빼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럼 후세들은 그 아름다운 근대 미술을 접할 기회가 아예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 아름다운 한국미술사를 재조명하여 예술은 예술로 인정하고 우리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지역 경제는 물론 나아가서는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집중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는 이미 문화강국이고 근대사의 역사적 사실에 의해 끊어져버린 화려한 문화의 흐름을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비틀즈하면 아직도 전세계가 세대를 넘어 지금도 그 명성이 남아있는데 우리의 BTS는 이미 비틀즈의 명성을 넘어섰고 아랑이 주인공인 밀양 아리랑은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떼창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아랑 역시 이당 김은호가 그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얼마전 아랑 영정이 곰팡이가 심하게 생겨 흉하게 된 것을 보았습니다.
춘향이도 그렇고 아랑도 역시 고전의 나오는 인물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이 누구입니까? 그 당시 그렇게 표현 할 수 있었던 화가는 유일하게 이당 뿐 이여서 그렸을 뿐이었는데 그런 화가를 역사적 정치적 프레임으로 땅에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 선진 문화강국으로서의 자세가 아닌 듯 싶습니다.
춘향이 사당에 영정을 이제서야 뗴어 미안하다는 남원의 담당자의 뉴스를 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페인물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화페의 인물은 표준 영정기법의 초본 없이는 그릴수가 없는데 이런 이론으로 본다면 초본을 그린 유족에게는 어떤 혜택도 없고 초본을 제공하기만 했을 뿐 그린 제자들이 해택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본을 제시한 이당 김은호만 양극화에 의해 작품 저평가와 예술을 짓밟는 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모든 화폐를 바꾸자고 해야 하겠네요.
새로운 세대 등장과 새로운 시대가 열리었는데 우리가 지키고 널리 알려야합니다.
정치 , 이념을 벗어나 아프고 슬픈 과거역사도 우리의 것임을 통감하고 예술로만 인정하고 우리가 감싸고 화해모드로 화합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 진정한 문화강국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외국인들이 반드시 들러가는 명소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
천재화가 이당 김은호가 그렸던 춘향이가 가장 춘향이 다운 영정이었음이 확실하다는 관점에서 아름다운 춘향이를 그렸을 당시 화가의 마음과 가슴을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로 그려진 춘향이 역시 원 작품을 보고 새로히 고증하였을 것입니다.
화가는 화가일 뿐 그 예술로만 인정해주고 작품의 존재성을 깊히 사려하시어 이당 김은호의 춘향이 영정의 거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