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7 반려동물 산업과 NFT

▲사진=NFT P2E(출처 : 픽사베이)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반려동물 산업과 NFT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최근에는 두 분야가 융합경제 되어 용이하게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품, 서비스 및 활동을 포함하는 산업이다. 이 산업은 농장 동물이 아닌 가정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람(양육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영양, 행동, 훈련, 안전, 편의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산업은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동물용 제품: 반려동물용 사료, 간식, 장난감, 용품, 목줄, 가구 등의 제조 및 판매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동물 의료 서비스: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수의사 진료, 예방 접종, 수술, 치과 치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반려동물 보험도 이 부문에 속한다.

▸반려동물 호텔 및 돌봄 서비스: 주인이 여행이나 업무로 인해 집을 비워야 할 때 반려동물을 돌봐줄 수 있는 시설이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는 반려동물의 잠시 케어나 휴양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려동물 훈련 및 행동 교정: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해결하고 훈련을 제공하는 전문가들이 활동하며, 훈련 클래스, 개인 훈련, 행동 교정 등이 포함된다.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 및 소셜 미디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이 있다.

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 KB금융연구소 자료에는, 반려동물 산업 규모도 올해 4조6천억원에서 2027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펫 관련 산업을 뜻하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의 산업의 성장에는 ∙반려견, 묘 식품/의류/가전/소풍 전방위 고급화 트렌드 ∙반려동물 전용 소파, 전용가전(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반려동물 전용 명품 의류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 슈퍼푸드, 프리미엄 고급 간식 등 이다.

최근 선풍적인 기술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누구나 대화를 한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이다.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은 고유성을 지니며, 동일품이 존재할 수 없는 주민등록증과 비슷하다. NFT는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그 고유성을 보장받는다. NFT는 주로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상화폐로 결제되고 미술품이나 독창적인 디지털 작품의 진위여부 상품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지난 수년 동안 큰 성장을 보였다. 비반려인과 반려인은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면서, 이에 따른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은 반려동물 관리, 사료 및 간식, 건강 관리 제품, 의류 및 액세서리, 숙박 시설, 훈련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양육자(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고, 그들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동향은 반려동물 산업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산업과 NFT의 연관성은 몇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NFT로 만들어 소유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에, 이러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한 NFT는 기부를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보호소나 구호 단체는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이야기를 NFT로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이는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동물 복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NFT는 반려동물 산업에서의 소유권 및 인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출생증명서, 건강 기록, 훈련 인증 등을 NFT 형태로 만들어 소유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보의 무결성과 소유권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반려동물 산업과 NFT는 각각 독립적으로 중요한 주제이지만, 연결점을 찾을 수도 있다. NFT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인증을 강화하거나 기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두 분야는 더 많은 혁신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희소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예컨대 한 작가의 디지털 예술 작품은 NFT로 발행되어 소유자에게 판매되고 거래될 수 있다.

예로, 제약회사인 광동제약은 자사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한 곽수연 작가의 작품을 NFT로 발행하여 ‘견옥고 NFT’는 광동제약이 추진하는 ‘KDⅹX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KD’는 ‘광동’을, ‘X’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견옥고 NFT’는 프리미엄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멍멍작가’로 유명한 한국화가 곽수연이 반려견을 현대적 느낌의 한국화로 제작하고, 광동제약이 NFT로 발행한다.

 

뒤로 멈춤 앞으로 곽수연 화가의 NFT는 그라운드X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총 3개의 작품은 5일부터 발매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에 발행한 NFT의 판매수익 전부와 일정 금액을 더해 동물보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육자(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여 NFT 산업과 융합 경제 산업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제품, 식품 시장등도 양육자의 선호도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

이와같이, 지금의 NFT는 디지털 자산 위주로 의식되고, 디지털화 된 NFT의 효율성은 기조 자산을 평가하는 모형으로서의 기술이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결국 NFT는 가상 자산 시장에서 블록체인을 연결한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 하여, 여러 산업분야에서 거래가 늘어나 산업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다.

NFT형태

아트 NFT
그림이나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NFT화한 것을 의미한다. 2D, 3D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업비트 NFT 마켓에 보면 흔히 볼 수 있다. NFT의 원초적인 형태이다.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청와대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봉황’ 문양을 사고팔기도 한다.

프로필 사진 NFT
PFP(Profile Picture)을 NFT라고도 한다. 크립토펑크가 원조로, 트위터 등 SNS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는 NFT이다. 여러 패턴을 조합하여 하나의 그림(사진)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00개의 NFT 중 파란색 피부색은 1%로 할당했다면 파란색 피부색의 NFT는 100개 중 1개만 나오게 된다. 여기서 얼굴형, 피부색같은 ‘부위의 종류’는 Layer라고 하고, 파란색, 하얀색, 갈색 등 ‘Layer 내의 종류’는 Properties라고 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프로그램으로 겹치지 않는 조합이 나오도록 합성하여 100개의 각자 다른 그림을 완성한다. 여기에 NFT 토큰이라는 고유성을 부여한다. 보통 1개의 프로젝트당 1만개의 그림(모양의 토큰)이 있지만 2천개인 것도 있고 제작자 마음대로다.

보통 NFT 홀더 인증이 가능한 디스코드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활동하며, 이들은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Web 3.0이라고 하면서 소형 커뮤니티의 유대감으로 인한 경제 창출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정보 공유나 일반적인 대화 등 소통이 이루어진다. 보통 홀더인 것이 인증되면 닉네임 옆에 아이콘을 달아주는데, 우클릭 저장을 해서 다운로드한 사람은 욕을 먹고 쫓겨나는 일도 있다.

메타버스 땅(토지나 건물) NFT

NFT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사이버 부동산이며, 메타버스나 P2E와 연동된 개념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다면 그 안에 땅이 있기 마련인데, 그 땅을 NFT화한 것으로 아주 쉽게 말해 디지털 땅문서이다. 가령 GTA 온라인이 메타버스라고 가정하면, 지역을 바인우드, 리틀서울 등으로 나눠서 땅을 NFT로 팔고, 그 땅에 NFT 보유자가 가게를 열 수 있게 만든 후 얻을 수 있는 수익을 NFT 홀더가 가져가게 하는 시스템이다.

캐릭터 NFT
메타버스나 P2E와 밀접하게 관련된 개념인데,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화 한 것이다. 그러니까 새로 발매할 게임에 무과금 캐릭터에 비해 NFT 캐릭터에게 더 강력한 뭔가를 줘서 캐릭터를 비싸게 판매하겠다는 일종의 과금전략이다.

NFT를 활용한 공식 코인 작업장이라는 끔찍한 혼종이다. 당연히 유저가 없다면 이런 폐기물 급 게임이 오래 갈 일은 없기 때문에 이런 류의 NFT는 민팅 가격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십상이다. 결국 게임사에서 유저 생각은 하지 않고, 코인이랑 수수료로 한탕 장사를 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유명인연예인 NFT
유명인이나 연예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NFT로 사실 일반적인 혜택성 NFT와 별반 다를 건 없지만 유명인이 대놓고 사업에 끼워져 있다는 것이 다르다. 가령 기본적인 혜택성 NFT의 특징인 메타버스나 자체 제작 토큰 같은 것 외에도 팬 미팅을 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사인을 해준다거나 하는 식이다.

NFT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주목시키기 위해서 유명인 한 두명은 프로젝트에 꼭 섭외하여 홍보를 하는 것이다.

NFT 거래 플랫폼 거래소

▸OpenSea: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magiceden: 솔라나 기반 NFT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 NFT: 바이낸스의 NFT 거래소

▸Pala: 국내 1위 NFT 마켓플레이스

▸ Klip Drops(클립드롭스):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의 NFT 거래소

▸업비트nft: 업비트의 NFT 거래소

▸엔버월드: 세계 최초 ‘레이어2 하이브리드 탈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한 NFT 거래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 대한민국 NFT 마켓플레이스

▸베리옥션(berryauction): 대한민국 NFT 마켓플레이스

▸이브아이(eve-i): 모핑아이의 NFT 마켓플레이스

▸KONKRIT: 현대카드가 설립한 조인트벤처(JV) 모던라이언이 만든 NFT 거래소

▲사진=대한반려동물협회 김종우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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