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배리어프리, 긍정적 인식 확산 필요
– BGF리테일, SPC, HD현대오일뱅크 등 착한기술 앱 서비스 도입해 실천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배리어프리란 장벽을 의미하는 배리어(barrier)와 자유를 의미하는 프리(free)의 합성어)의 합성어로 흔히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이나 건축물 출입을 불편하게 만드는 문턱, 계단 등의 장벽을 없애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배리어프리 앞에 ‘모두를 위한’을 덧붙이면 그 의미는 확장되는데 이를테면 장애인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임산부, 짐을 든 사람까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자는 의미가 된다.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 주최, (사)착한기술융합사회(이사장 김수한)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공동주관으로 열린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추진 선포식 및 토론회‘는 배리어프리의 개념 확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정치권·시민사회단체·기업들이 협업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상훈의원, 김용판의원, 박대출의원등의 정치권 인사와 BGF리테일, SPC, KB국민은행, KT 등의 대기업 관계자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가 우리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이를 하나의 특별한 개념이나 디자인으로 접근하는 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포괄적인 인식 확산과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문화적 기반을 통해야만 배리어프리가 모두를 포용하는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층에 위치한 편의점이나 상점 등 생활근린시설조차 문턱이나 계단 등으로 인해 휠체어 사용자 등은 출입할 수 없는 현실과 날로 증가하는 셀프주유소로 인해 장애인 운전자가 주유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인 만큼 BGF리테일, SPC, HD현대오일뱅크 등의 기업들이 (사)착한기술융합사회와 함께 먼저 발 벗고 나섰다.
2022년도 기준 국내 주유소 2600여개를 운영중인 HD현대오일뱅크는 착한기술융합사회에서 서비스 중인 ‘착한기술앱’의 이동약자 주유 부름 서비스를 도입해, 직영 셀프주유소 170여개소에서 휠체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이동약자 시민들의 주유소 이용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의 배리어프리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휠체어 이용 운전자나 발달장애인과 동행하는 운전자 등이 차에서 내리지않고 주유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편, 2022년도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 1만 6,787개로 가장 많은 BGF리테일과 SPC 또한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던킨,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등 전국 4,600개 매장에 점차적으로 ‘착한기술 앱’의 이동약자 픽업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착한기술융합사회의 김수한 이사장은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는 모두가 이동약자, 정보접근약자가 될 수 있다는 자각에서 출발한다”며, “BGF리테일, SPC, HD현대오일뱅크 등 기업들의 ‘착한기술 앱’ 서비스 참여는 우리 사회가 배리어프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SPC, HD현대오일뱅크 등 기업들의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참여 선언과 실천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배리어프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개선으로 이어져,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