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어떻게 뇌를 건드려야 치매가 좋아질까?”
치매인식개선교육협회(대표 선주성, 이하 선 교수)에서는 11월 18일(토) 청주시 흥덕구 소재 ‘모어레스 심리상담카페’에서 10시 부터 17시까지 ‘치매예방강사’ 자격증 과정을 진행했다.
세번째 강의에서 “어떻게 뇌를 건드려야 치매가 좋아질까?” 뇌와 치매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 교수는 박문호박사의 “뇌 생각의 출현”책을 소개하며 “동물의 생명은 움직임으로 인하여 시작되고 움직임이 멈추면 생명을 마감하게된다. 생물 종의 진화적인 측면에서 볼 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움직임의 다양성과 복잡성, 행동 예측을 위한 감정의 출현 그리고 언어 등 고등정신 기능을 가진 동물이다.”라고 인용했다.
동물은 움직일려고 있는 거다. 움직이지 않으면 끝난다. 어르신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리모콘만 껏다 켰다 하지말고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멍게는 머리가 있을까? 멍게가 태어날 때는 머리가 있다. 멍게가 움직이다가 바위에 붙으면 뇌를 잡아 먹는다. 뇌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없어진다. 멍게는 뇌가 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아서 뇌가 없어진다. 사람도 같다.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상해간다. 2년 있다 요양원 간다.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움직일 수 있느냐”이다. 인간은 움직이려고 태어났다. 가만히 있으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움직여야 산다.” “어떻게 어르신들을 움직이게 할까”를 생각하자.
“어르신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강사가 명 강사다.”
뇌가 움직이는 것은 신경계와 연관이 있다. 선 교수는 뇌로부터 시작된 중추신경계를 경부 고속도로에 비유하고, 고속도로에서 갈라지는 도로를 말초 신경계에 비유하며, 이해하기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설명했다. 감각이 입력되고 운동으로 출력되는 신경계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였다. 몸을 움직이면 뇌가 움직이고 몸을 안 움직이면 뇌가 안 움직인다. 20분간 앉아 있었던 사람의 뇌와 20분간 움직인 사람의 뇌를 비교했다. 가만히 않아 있다가 시험 본 사람보다 움직임을 가지고 시험 본 사람이 성적이 높았으며, 많은 운동을 한 사람은 시험 성적이 훨씬 좋았던 예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운동을 강하게 시킨다. 운동과 공부는 연관성이 있다. 의무적으로 체육 시간을 가지는 미국, 일본과는 반대로 체육 시간을 빼는 우리나라는 엉뚱하다.
뇌에는 신경이 있다. 몸을 움직이면 뇌 신경은 가지치기를 한다. 뇌 속의 신경은 뉴런이요. 가지치기를 시냅스라고 한다.
“몸을 움직이면 뇌가 깨어난다.”
동작 = 움직이면 뇌가 깨어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뇌를 깨우자.
호흡 = 명상을 하면 뇌가 깨어난다.
의식 = 생각하면 뇌가 깨어난다.
뇌 교육의 기본 방향은 신체조절 능력을 기르는 움직임과 몸과 마음의 교류, 정서와 자기조절능력을 강화시키는 태도에 있다. 이것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어, 선 교수는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