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12일 오후 1시경, 서울 구의사거리 인근 거리에서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학생들이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도우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당시 학생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 강의실로 향하던 중,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던 어르신이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힘겹게 다시 주워 싣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가장 먼저 어르신에게 다가간 이는 인제에서 ‘오렌지D카페(치매안심카페)’를 운영 중인 박○희 씨였다. 박 씨가 주저 없이 어르신을 도우러 나서자, 함께 길을 걷던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학생들 역시 자연스럽게 동참해 리어카에 흘러내린 폐지를 정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들은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박사과정생들로,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적 자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학생들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일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와 온정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