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필요한 상품을 먼저 선택해 새로운 소비생산구조를 움직인다 시장은 오래도록 거꾸로 서 있었다. 먼저 만들고, 나중에 팔았다. 먼저 생산하고, 나중에 소비자를 찾았다. 먼저 물건을 쌓아 놓고, 나중에 광고로 욕망을 흔들었다. 팔리지 않으면 할인했다. 남으면 폐기했다. 반응이 없으면 더 크게 광고했다. 소비자는 마지막에 불려 나와 선택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것이 기존 생산소비 구조다. 생산자가 먼저 결정하고, 소비자는 나중에 고른다. 기업이 먼저 만들고, 사람은 뒤에서 따라간다. 시장에 물건이 넘치고,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유통은 가격을 움직이고, 소비자는 그 구조 안에서 지갑을 연다. 그 결과 무엇이 남았는가. 필요보다 과잉이 커졌다. 생활보다 욕망이 앞섰다. 생산은 넘치고, 폐기는 늘었다. 사람은 많이 소비했지만 더 만족하지 못했다. 기업은 더 많이 만들었지만 시장은 더 불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