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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9 개,고양이(반려견,묘)와 인간의 역사

[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9 개,고양이(반려견,묘)와 인간의 역사
[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9 개,고양이(반려견,묘)와 인간의 역사
▲사진=2023 케이펫페어 부산에 반려견과 함께 쇼핑하고 있는 양육자(사진제공 : 대한반려동물협회)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인류의 조상들이 야생의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함께 살게 된 것을 가축화(domestication)라 부른다. 개를 먼저 길들여 가축화한 인류의 조상들은 이후 다양한 동물들을 가축화하였다.

◈구석기 원시인과 개의 가축화

개는 가장 먼저 가축화(domestication)된 동물이다. 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현대의 모든 개가 알 수는 없지만(미지:未知) 한 종의 선조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주장과 현대의 개들이 크기와 성격 등 다양한 품종을 가진 것은 2종 이상의 서로 다른 야생의 선조들 혼혈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화석에 나타난 최초의 가축은 개로 알려져 있으며 개를 최초로 순화 시킨 사람들은 중동 및 신대륙의 사람들일 것으로 추측되며, 그 연대는 최고 3만 5천 년 전에서 1만 2천 년 전 사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오래된 화석은 최근에 서독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단일의 턱뼈이며 대략 1만 4,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의 집개의 화석은 지금의 이스라엘의 원형 집 자리(Ain Mallaha)에서 발견된 1만 2천년 전의 화석으로서 개를 안은 자세로 묻힌 여인의 유골과 함께 발굴되었다.

◈동물의 가축화 과정

인류와 동물 사이의 관계가 시작된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해 온 과정이며, 가축화는 인간이 원래 야생 동물을 가축으로 길러져 왔으며, 구석기 시대 말부터 인류는 동물을 가축화하기 시작하여 많은 동물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인간보다 훨씬 덩치가 크고 힘도 센 소, 말, 낙타 등을 가축으로 만들었고, 그들의 힘을 이용해 쟁기로 논밭을 가는 등 농사에 이용하거나, 운송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다.

▸조렵 (Taming): 가축화 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동물을 조렵하여 인간과의 교감을 하는 것이며, 이 단계에서는 아직 동물들은 완전히 가축이 되지 않았지만, 인간과의 접촉과 관계 형성이 시작된다.

▸길들이기 (Domestication): 동물이 조렵 단계를 통해 인간과 가까워지면서 길들여지는 단계며, 이 단계에서 길들여진 동물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번식시킨다.

▸번식 및 개량 (Breeding and Selection): 길들여진 동물들은 번식을 통해 유전적으로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 인간은 원하는 특성을 가진 동물들을 선택하여 번식시킴으로써 개량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특정한 품종이나 특성을 가진 가축들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사육 (Rearing): 번식과 선택 과정을 거쳐 특정한 품종이나 특성을 가진 동물들이 생산되면, 이러한 동물들은 사육되어 목적을 위해 사용되며, 양은 양털을 위해, 소는 우유나 고기를 위해, 말은 수송이나 농경을 위해 사육됩니다. 이 단계에서 동물들은 인간에게 종속되어 생활하게 된다

▸종의 분화 (Differentiation of Species): 가축화된 동물들은 야생 동물들과의 유전적인 차이를 갖게 되며, 종의 분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야생동물이나 가축이든 사람들의 선택과 관리에 의해 새로운 특성을 가지게 되어(획득) 유전성을 잃어버려, 이로 인해 가축과 야생 동물은 유전적으로 구분되어 다른 종으로도 분류될 수 있게 되었다.

◈개(반려견) 진화와 양육의 과정

미국 일리노이주 리버밸리의 한 선사 유적지에서도 기원전 8,500년경에 정성스럽게 매장된 개 유골이 발견되었다. 개들은 가지런히 묻은 것으로 보아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개를 다정한 친구로서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알 수 있다. 먹이가 부족한 개들이 인류의 거주지로 자주 나타나 먹다 남은 음식을 주워 먹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류가 생겼을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는 인류 곁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맹수들의 접근이나. 위험을 짖음으로써 알려 주었고 사람들은 밤에 안심하고 잠을 잘 수가 있었다. 그 뒤부터 인류는 개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어디든지 동반하게 된다. 개는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지니고 있으므로 예부터 경비용, 사냥용으로 이용되었으며 그 뒤 사역견(썰매견, 구조견, 가축몰이견),애완견으로 발전되었다. 최근 유전학적 연구에 따르면 16,000년 전에 회색 늑대(gray wolves)가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축화도어 길러졌으며, 이러한 늑대가 개의 조상으로 인간과 함께 생활하며 여러 품종으로 개량되었다. 가축화된 대부분 개의 품종은 초기 네 개의 그룹 오스트레일리아 딩고, 뉴기니 싱잉 도그, 콜리, 리트리버에서 분류되어 현재는 많은 수의 품종으로 개량되어 사육되고 있다.

‘개의 가축화 이유는 맹수의 접근 감시와 집 지키기와 동반 사냥 등 상부상조의 이유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이집트반려견의 양육역사

기원전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그려진 벽화들을 보면 오늘날의 반려견 사육과 유사한 정도로 반려견들을 돌보고 함께 생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번도의 반려견 양육의 역사

언제부터 개가 길러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석기 시대 무덤에서 개의 뼈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한반도에서도 구석기 원시인들이 개를 기르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구석기 시대 진화된 개가 돌연변이와 교잡을 통해 특유의 유전 형질을 갖춘 품종이 한반도의 지리적 요인에 의해 토종개로 고착화되었으나, 외래종과의 교잡으로 품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돗개,삽살개,동경이,제주개,거제개,오수개 등을 중심으로 보존 운동과 정형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8천년 전 신석기 유적으로 경남 사천의 늑도에서 발굴된 화석에서 당시 사람들은 반려견을 극진히 보살피고 함께 살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르던 반려견이 함께 순장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증거로부터 한반도에서도 반려견 사육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우리 조상들도 반려 견들을 극진히 사랑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시대

현대사회에서 개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사육되고 있다.

①친구로서의 반려견(Pet→Companion)

②가족의 일원(가축의 범주에서 벗어남)

③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오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해소

④생명의 신비, 사랑의 마음, 생명의 존엄성 느끼게 해준다.

⑤치료 도우미견, 시각 안내견, 경찰견, 구조견 등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의 기원

1.고양이의 진화 및 양육의 역사

‘고양이는 척추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약 5,000년 전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산 살캥이가 선조 동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의 가축화

▸고양이 선조 동물

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에 속한다. 고양이의 선조는 아프리카,스코트랜드,스페인 등의 남유럽, 인도에 걸쳐 분포하였던 야생의 리비아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의 생물학적 분류

고양이(Felis catus)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학명 Felis catus는 라틴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Fēlēs와 cattus에서 유래되었다.

▸고양이 가축화의 역사

실제로 고양이를 길들인 것은 아마도 고양이가 설치류로부터 곡창을 지켜준다는 것을 이집트인들이 알게 된 때부터였을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고양이의 머리를 한 여신(Bast)에게 경배했으며, 수천 마리의 고양이 미라가 발견되었다. 고양이는 다른 문화권에도 퍼져, BC 500년경에는 그리스와 중국에 흔하게 되었고, 인도에는 BC 100년경에 알려졌다.

영국에서 고양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양이 보호에 대한 법륜이 웨일스에서 통과된 9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세기 중반에는 미국에도 고양이가 있었다. 어느 시대에나 고양이는 여러 가지 미신과 마술에 관련되어 왔다. 흔히 마녀의 친구로 여겨져 왔고, 검은 고양이는 보통 불길한 조짐으로 생각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주인 의존도가 높은 개에 비해 독립적인 성향의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각광받게 되었다.

▸고양이품종의 다양화

리비아 살쾡이를 사육하면서 번식을 시작해 시간이 맣이 지나며, 지금의 고양이로 모습이 고정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고양이는 여러 곳에서 쓰이게 되었으며, 무역선을 통해 여러 지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와 인도에 살던 고양이는 유럽과 아시아로도 옮겨지기도 하고,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교배를 시켜 종류도 다양해져서 현재는 약 40~50여 종이 보고되어 있다.

고양이는 가축화환 역사가 짧다는 것과 쥐를 잡는 것 이외에는 별로 실용적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개들처럼 형태적으로 차이는 별로 없다. 고양이의 품종 연구는 대단한 고양이 애호가였던 빅토리아 여황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때까지 각지에서 혼혈과 돌연변이로 여러 가지 종류의 고양이가 탄생하였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종류는 19~20세기에 영국이나 미국에서 만들어져 품종으로 고정된 것들이다.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고 순혈종을 고정시키는 작업은 지금도 품종 개량가(breeder)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에 고양이 전래

우리나라에 고양이가 들어온 것은 중국에서 불교가 전래될 때 경전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경은 나무 판으로 인쇄를 위한 틀이 제작되는데 쥐들이 귀중한 불경을 갉아먹을 것을 막기 위해 불교 전파 때 한반도에 고양이가 함께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다.

▸이집트인들의 고양이 사랑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바스트(Bast)라는 여신으로 받들었고 관련된 바스트 신상이 많이 보인다. 얼굴은 고양이고 몸은 여신의 형태이다. 또한 고양이를 미이라로 만든 것도 종종 발굴되고 있다.

농경민이었던 이집트인들에게 창고의 곡식을 축내는 쥐는 골칫거리였다. 농가에 사는 고양이는 하루에 평균 10마리의 쥐를 잡는다. 쥐가 매일 먹어치우는 곡물의 양과 왕성한 번식력을 감안할 때, 공양이를 키우게 되면 1년에 10여 톤 이상의 엄청난 곡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B.C. 2040~1782년 중왕국 시기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가족 구성원처럼 여겼다. 쥐의 피해를 막는 구원자였다. 애완용으로도 최적인 고양이는 다른 동물과 달리 특별히 먹이를 주지 않아도 살아 갈 수 있는 동물이다. 이러한 자유와 자립성은 신성의 상징으로까지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본래 사자의 모습이었던 바스테트(Bastet)여신의 모습을 고양이로 바꿔 숭배했다. 바스테트 여신은 태양신 라(La)의 딸인 동시에 아내인 신으로, 죽은 자를 수호하는 여신이다. 고양이 얼굴을 여신으로 숭배한 이집트인들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고양이의 눈이 태양을 연상시킨다는 점 때문에, 수컷 고양이를 태양신 라와 동일시하기도 했다.

◈고양이 이야기

▸마네키 네코

마네키 네코는 고양이 모양의 작은 입상이다. 그러나 단순한 고양이 모양을 마네키 네코라고 하지는 않는다.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한쪽 앞발을 들고 앉아있는 고양이 입상만을 마테키 네코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집에 두면 행복을 불러오고, 가게에 두면 행운과 손님을 불러온다고 한다. 이는 일종의 행온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상인들은 미신을 많이 믿는다. 그들은 언제나 많은 손님과 번영하는 사업을 희망하면서 가게의 앞이나 뒤에 행운의 부적으로 마네키 네코를 둔다. 두가지 종류의 마네키 네코가 있는데, 하나는 왼쪽 발은 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른쪽 발을 든 것이다. 왼쪽 발을 든 것을 손님을 반기는 것이고, 오른쪽 발을 든 것은 돈이나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전설이 있는데,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은 고양이에 대한 미신

검은 고양이는 행운을 혹은 불행을 가지고 있을까? 검은 고양이를 둘러싼 미신은 고양이가 여신에게 바쳐진다고 생각했던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 점차 고양이는 신의 상징이 되었으며, 고양이 여신으로 존재했다. 지금도 고양이에 대한 숭배를 나타내는 그림이 많이 남아있다. 중세 전에는 고양이 특히 검은 고양이가 악마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고대에는 뿔이 있는 신이 악마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처럼 이집트에서 신으로 받아들여졌던 고양이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고, 고양이는 야행성이고 밥에 돌아다녔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악마의 부하로 여겨졌으며, 심지어 악마가 변한 모습이라고 믿기까지 했다. 고양이의 유연한 몸놀림과 밤이면 빛나는 눈 또한 악마에 대한 희생양이 되었다. 검은 고양이는 어둠과 의혹을 구체화시켰으며, 비이성적이고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을 나타내게 되었다. 외로운 사람에게 고양이는 좋은 친구이다. 고양이가 사랑받았었다는 이유만으로 악마의 상징이 되어버린 검은 고양이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고양이의 아름다운 특징이 좀 더 부각되었을 뿐이다.

▸고양이와 개의 차이점

개가 침대에 뛰어오르는 이유는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고,고양이가 침대에 뛰어오르는 이유는 침대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개보다 똑똑하다. 누구도 고양이 여덟 마리를 묶어서 썰매를 끌게 할 수는 없다. 고양이는 짖을 수 있다. 다만 하지 않을 뿐이다. 개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고양이는 사는 방법을 가르친다. 당신은 개를 훈련하지만, 고양이는 당신을 훈련한다.

▸개:사람들은 나를 먹여 주고 사랑해 주고 쓰다듬어 주고 따뜻한 집을 제공해 주고 나에게 너무 잘해 줘 그들은 분명히 신일거야~

▸고양이:사람들은 나를 먹여 주고 사랑해 주고 쓰다듬어 주고 따뜻한 집을 제공해 주고 나에게 너무 잘해 줘. 나는 분명히 신일 거야.

 

▲사진=대한반려동물협회 김종우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
김은정 대표기자
김은정 대표기자
강남구 소비자저널 발행인(대표), 대표기자로서 소비자평가/인물정보/통계발표/Goodboard 순위 발표 등 각 분야별 인물정보와 소비자평가 소식, 칼럼 등을 보도하고 있으며, 10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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