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주 칼럼] 환경 이야기_3 기상이변은 과연 지구온난화가 원인일까?

[이광주 칼럼] 환경 이야기_3 기상이변은 과연 지구온난화가 원인일까?

[이광주 칼럼] 환경 이야기_3 기상이변은 과연 지구온난화가 원인일까?

▲사진=이광주 (주)국제미래환경 대표이사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이광주 칼럼니스트]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과 홍수, 가뭄, 산불, 지진 등 자연재해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 피해도 엄청나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거대한 자연재해는 인간이 막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마치 지구가 멸망할 것 같은 수준에 와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지구촌은 해마다 다양한 기상이변 현상에 당황하고 있다. 예전에도 있었던 기후변화의 정도는 예측 가능하여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였지만 지금의 대부분의 기상이변 현상은 예측 불가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기상이변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현재 다양한 기상이변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한다. 온난화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지금의 온난화는 급격한 산업혁명을 거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증가에 따른 온난화를 원인으로 지적한다. 그렇다면 온난화라는 말은 언제부터 거론되었을까?

우선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온난화를 지적했다. 이후 1985년 세계기상기구와 국제연합환경에서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된 원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세상에 온난화의 존재가 부각된 것은 1988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발언을 계기로 알려지게 됐다.

로마클럽[The Club of Rome]은 1968년 서유럽의 정계, 재계, 학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결성한 국제적인 비영리 미래연구기관이다. 연구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발간하는데 1972년 경제성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보고서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현재에 이르러서 기상이변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두고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 갈린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른바 온실기체로 이산화탄소를 유력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사진=지구온난화에 따른 도시 폭염 이미지(사진출처 : 픽사베이) ⓒ강남구 소비자저널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19세기 중후반에서 20세기에 걸쳐 일어난 2차 산업혁명 이후, 현재 3차 산업혁명시대에 이르러 탄소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폐해로 온난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여기에 엄청난 도시개발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내는 숲이 줄어들면서, 환경오염 이 심화되고 그 상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온실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로 인해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어서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는 의견과 태양 방사선이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준다거나, 오존층이 감소하는 것이 영향을 준다거나 하는 단순한 자연 현상의 일환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어찌되었든 분명한 사실은 지구촌의 재앙적인 자연재해는 매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원인이 탄소배출이든 뭐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지금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가뭄, 산불,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현상을 지구온난화의 결과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은 바로 남극의 빙상이 녹는 것이다. 북극의 빙상은 원래 5%미만이다. 해수면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문제는 남극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얼음 중 95%는 그린란드와 남극 등에 있는데 거의 지상에 있다. 이는 알프스 산맥을 얼음으로 다 채워버릴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만일 이런 지상에 있는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70m까지【미국 지질국〈USSG〉조사다. 다른 조사에서는 58m로도 나온다】해수면이 상승한다고 한다. 뉴욕과 상파울루, 뭄바이, 상하이, 자카르타, 도쿄, 방콕, 베니스, 알렉산드리아 등 해안 지역에 있는 모든 도시는 물에 잠긴다는 뜻이다.

▲사진=물에 잠긴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사진출처 : 픽사베이) ⓒ강남구 소비자저널

지구온난화는 자연재해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놓은 ‘기후변화와 건강’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연간 16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에 영향을 끼쳐 식량 생산량이 줄어든 기근이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 요인으로 보았다. 특히 빈곤국가의 영양실조가 늘었다고 본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견해는 다양하지만 어쨌든 지구온난화는 많은 기후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그로 인해 피해는 단순히 수치로만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또한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더 큰 피해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에 대비하여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온실가스의 배출을 당장 멈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당장 멈춘다고 해도 지금까지 대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어느 한나라에서만 해결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전 지구적인 운동으로 국제사회가 한 팀이 되어서 필요하다면 강력한 규제를 해서라도 시행해야 한다. 지금 UN이나 국제기구에서 그러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더 강력하게 더 빠르게 더 우선적으로 해야한다고 본다. 지구 온난화 해소문제는 전 인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엄청나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전문가들은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지만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대야 시대로 가고 있다.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린 뭐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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